10월 30 31 11월1일 2박3일로 여수 갔다왔습니다

첫날은 갑오징어배 탔습니다

평일 이벤트로 4만원이더군요

6시 출항에 2시까지 낚시하고 복귀고 밥을 안주네요

5만원 하는집들은 밥 주던데 밥 안줘서 4만원인가봅니다

좀 늦게갔는데 선수만 자리가 있어서

선수로 올라갔습니다

두족류들은 선수가 안좋다는데 어쩔수 있나요...

싼맛에 탔는데 선장 낚시 안하고 줄 잡아주고

안나오면 포인트이동도 금방금방 해주고

꽤 괜찮았습니다

작은애들 방생하고 12마리정도 잡았습니다

여친은 5마리 정도 잡았고 쭈꾸미 4마리는 보너스

사이즈들이 어마어마 하네요

한손으로 못잡을 사이즈도 나오고

여수권은 20마리면 장원인가봐요...

그래서 다들 충청도로 가니 선비가 싼가봅니다

갑오징어 사진은 없네요

둘째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향일암 구경갔습니다

구경하고 점심은 로타리식당 갔습니다

백반 1인 8천원 2인상이고 1인도 가능하다네요

양념게장 간장게장 꽃게탕 두루치기와

각종 반찬들입니다

줄서서 먹는집인데 가성비 훌륭합니다

밥먹고 국동항으로 워킹 갑오징어 갔습니다

닉스인쇼어에 1.2호 합사감긴 3천번릴 들고갔고

봉돌 5호정도 사용하라고 하던데 

하필이면 갔던 낚시점에 작은봉돌은 뭔 도레봉돌인가

그런거만 있어서 3개 들은거 사갔고

해가 지고 나서가 피크라는데

해지면 자야하기 때문에 대충 던지다 왔습니다

첨해보다보니 이게 바닥에 닿는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주먹만한거 하나 건졌습니다

한시간 좀 넘게 했는데 한마리 잡고 봉돌 3개 털리고

복귀했습니다

다음에 가면 봉돌좀 무겁게 써야 할꺼 같습니다

저녁은 골목식당 나왔던 꿈드락몰 갔습니다

숙소 바로 옆이 거기더군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몇테이블 없었습니다

전 삼파칩스 집에서 치즈돈까스 먹었습니다

삼치가 7ㅡ8월 금어기라서 삼파칩스 안판다는데

11월에 갔는데도 안파네요...

하나 먹고 사진을 찍었...

맛은 괜찮은데 고기가 너무 얇네요

치즈돈까스라기 보단 치즈볼 먹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은 6천원

가성비는 좋습니다

여친은 파스타집에서 크림파스타 먹었습니다

여수편에서 칭찬 가장 많았던 집인데

좀 싱거웠습니다...

가격은 5천원

그렇게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3일차 타이라바 배를 탔습니다

숙소에서 차빼는게 오래 걸려서 제일 늦게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선수에 안서서 선수에서 했습니다

여기는 지렁이 점심 안주고 선비 7만원

보통 지렁이 얼음 점심 주는집은 연안이 10ㅡ12만원

지렁이 안주는 집은 9만원도 하던데

싸서 타봤습니다

2시 입항이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고기가 터져서 4시까지 연장해주네요

훌륭합니다

선장님 낚시 안하고 배 잘 잡아줍니다

지렁이 혹시 몰라서 사가고 생타이로 시작해봅니다

첫수로 5짜정도 되보이는 준수한 참돔이 올라옵니다

잠시후에 더 큰 입질을 받고 후킹까지 했으나

랜딩중에 빠져버렸습니다...

아래있는게 제가 잡는거 위에께 여친이 잡은겁니다

그후로 입질하나 못받다가

참돔은 아닌데 쏨뱅이라기엔 묵직한 입질을 받고

건져보니 쓸만한 볼락이 올라옵니다

그리곤 생타이로는 입질도 안오네요...

어쩔수 없이 지렁이 달고 다시 합니다

여친이 큰입질 받고 랜딩하고 뜰채 대기중인데

다와서 빠짐...

그 후에 또 반복

큰놈은 다 빠지고 상사리들과 쏨뱅이와의 전쟁을 하고

작은 참돔들은 방생하고 쏨뱅이도 부레 터진애들과

쓸만한 사이즈만 챙기고 보니 9키로 나왔습니다

참돔 둘이서 20마리 정돈 잡은거 같은데

방생하고 나니 10마리도 안되네요

저거랑 참돔 몇마리 더 있고 쏨뱅이 다수

마지막 흘림에선

이런 산호를 돌덩이와 같이 뽑아내서

기운빼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2박 3일 잘 놀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