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까지 빠짐없이 끓여서 최대한의 국물을 얻어냅니다 

지난글에 작성한 우거지 20키로로 

잘 잘라서 

된장 생강청 식용유 고추기름 등 넣고 볶다가 

들깨 참기름 등 넣고 

맛난 우거지 달걀밥도 먹고

고등어를 코코에서 한팩사서 귀가했었져 

6마리 약 2.5키로좀 넘고 양이 제법 됩니다

탕을 잘 끓이기위해 평일밤에 재료손질해 둡니다 

파도 다듬어두고 

펄펄 끓여서 

찬물에 식히고 너무 질기지않게 

너무 흐물거리지않게 

씹기좋은 맛을 유도하고 

그리고 풋내도 잡고 

간끼도 좀 빼주고 

이러고 전 출근합니다

반나절이 흘러 퇴근하고 분류하고

모두다해 약 3키로 정도

남해에서 해풍맞고 키웠다는 고사리를 시켰고 

이 역시 약 10시간 불리고 삶고 등 손질에

손이 갑니다 

고등어는 잘 씻어서 등부분이나 꼬리쪽 잘 다듬고 

이대로 약 40분 가량 삶고 국물 냅니다 

된장 생강등 함께 포함하여 비린내 1차 잡고 

마무리용 방앗잎 씻어두고

삶은고등어는 식혀서 

부지런히 매의 눈으로 뼈는 모두 바릅니다 

모두 살코기인데 

참치 덕용 1.8키로 짜리 대용량 캔보다 살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고등어살만 이만큼.. 

뼈발라내는데 30 40분 걸리는거같고 

거의 99퍼 제거된듯 

아래 고등어살 깔고 

시레기 고사리 넣고 

다진생강 된장 밀가루 고추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액젓 천일염 후추 고추기름 등 

채에 걸러 

끓여둔 1차 국물은 별도 빼두고 

나중 합쳐야져

끓기전 

숙주손질

뼈가 봉지가득 

참 손이많이가지만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그에 비례해서 좋은국물과 맛난 몸에 좋은탕을 

얻을수 있습니다

다되갑니다 

대파를 넣고 

우거지와 단백질이 풍부한 고등어 

마찬가지로 영양이 많은 고사리까지 

참 기대됩니다

뚝배기에서 시범삼아 먹어보고 맛 평가예정 

끓이는건 오래 

먹는건 잠시 

참 나누고 싶은 맛입니다 

고등어살이 씹히면서 

비린내는 전혀없고 참치김치찌개 같은 씹는맛이지만

맛은 감칠맛과 깊은맛이 몇배인지 비교가 어려운 맛 

숙주에 우거지에 고등어살에 오늘 이거먹고 

힘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맛은 시중에파는 추어탕보다는 훨씬 뛰어나게 맛있습니다

제 착각이 아닌 한입뜨는순간 느껴지는 차이. 

그럴만도 한게 고등어살이 많으니 농도에서부터

비교가 안되고 

아마 미꾸라지를 직접 갈아 이정도 농도로 끓인다면

그것도 아주 기대될것 같습니다

폭 익어서 씹기 좋게 잘 삶겼고 

숙주 방앗잎으로 마무리 끓이기 

밥 잘말아서 후루룩 비우고 

45인분 솥인데 

30인분정도 되보입니다

이건 어릴때 외가 안동에서 전수받은 

90넘으신 외할머니가 종종 해주시던 음식인데

맛이 비슷하니 그때 생각도 나고 더바랄게 없을

정도입니다 

고등어 6마리라 모자랄까 걱정했는데 

충분한 농도가 나와서 만족 

우리 연세있는 부모님을 포함해 

친한 동료등 미리 주기로 한곳도 있고하여 

간단히 네임팬으로 표기해서 나중 전달할 예정 

서너시간을 쉬지않고 재료손질부터 만드느라 

고생하고 설거지 마무리된 주방보니 기분이 한결좋더군요 

낼부터 추워진다하니 잘 동여메시고

감기조심하세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잭투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