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적으로 경기를 하는상황속에서 오늘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정도로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실수도 있겠지만..

레바논은 다들아시다시피 2차예선 북한의 월드컵 불참에

따른 기록삭제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3승 1무 2패로 조2위로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한 팀입니다.

북한과 우리나라에게는  1무 1패를 하였었고 (총 2무2패죠)

투르크메니스탄과는

1승1패 (이경기 1승이 유일한 베이루트 홈구장 승리)

특히 자기홈구장에서 일본 주심에 의한 논란이 

있던 2:1승리 이경기가 없었다면 그나마 투르크메니스탄이

3차예선 진출하는게 확정이엇죠.

(북한의 2차예선도중 대회이탈로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상대로 한 1승이 삭제되었고 레바논은 북한을 상대로한

 1무1패한기록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리랑카를 상대로한 나머지2승에서도 

스리랑카 홈구장에서 3대0승리가 유일한 제대로된승리이며

골득실을 +3으로 만들게 된 스코어로

나머지 스리랑카와 3:2로 이길정도로 막장인 팀입니다.

오늘 해설에서 레바논 에이스로 분류한 선수중 한명은

한국 안산에서 뛴적있으나 뛰었다고 보는것도 민망한

커리어를 쌓고 갔을정도의 선수구성입니다...

다만 침대축구의 본산이자 메카로

멘탈이 약한  우리나라와의 상성이

안좋은 편이었으나 전술적 완성점도 조직력도 부족한탓에

확실한 크랙(손흥민등)이 있는동안은 경쟁가능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였죠.

오늘경기에서도 설명하였으나 2차예선에서 한국홈에서

한득점이 한국상대로한 원정경기 첫득점일 정도입니다.

다만 2차예선에서 레바논을 휘저으며 다니던 

손흥민 남태희등이 빠진 오늘경기에서의 경기력을 보니...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전후반 통틀어 황희찬을 제외하곤(김민재도 포함시켜야하겠죠)

1대1에서 돌파가능한 지점이 없었으며

2대1패스 등 거의 페널티라인안을 전진가능한 

모든 부분전술이 소멸되어 있는채로

매우 아쉬운 경기력 일색이었습니다.

또한 마무리 역시 훨씬 완성도도 떨어졌으며

수비 미들간 위험한 장면들은 이라크정도 되는팀에게 

허용하였다면 실점장면으로 봐도 될정도 상황도 있었죠..

1차전의 경기력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더충격적인것은 레바논이 사실상 경기를 모아니면 도식으로

운영하며 수비진영 진입을 포기한 후반막판에

이어진 오픈찬스 기회에서 줄이은 똥볼들은...

오늘경기는 김민재 김승규 황희찬 권창훈 정도를 제외하면

벤투감독이 플랜a를 위해 가동 가능한 선수를 선발하기위한

고민이 가능한 자원이 있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물론 오늘경기 결과가 필요할때 결과를 보여주긴했습니다.

하지만 홈경기 같지도 않았고 ....

앞으로 시리아정도를 빼고는 레바논정도로 개인기량

조직력이 떨어지는팀은 없을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에

오늘경기는 손흥민 및 플랜a에 가동되는 자원들과의

차이가 너무나도 현저하게 느껴져서 불안하네요...

벤투가 죽어도 플랜a만 갈꺼야 그이유는 오늘경기보면

알지않니? 라고 하는거 같아 씁쓸하기도 하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조규성 선수 데뷔전으로 굉장히 만족

스럽긴했습니다. 조금 익숙해지고 

양질의 패스가 온다면 좋은모습 보여줄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