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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는데, 근로계약서상 제 월급에 17시간분의 연장근로수당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17시간동안은 연장근로를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하는 거지요.
그런데 이번달에 야근이 좀 있어서 초과근로를 21시간을 찍었고, 기존의 17시간에서 4시간이 초과되었기 때문에
이 4시간분에 대해서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로계약서 상에는 17시간분의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수당 지급 의무를 면한다고만 되어 있고 포괄 임금이라던가 하는 별도의 조항은 없거든요.
그래서 오늘 인사팀에 물어봤는데 이게 왠걸.. 규정상으론 그게 맞는데 회사에선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회사에서 인정하는 연장근로의 기준은 '부서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하고, 그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웃긴건 인사팀 직원이 근로기준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게 법적으로 옳지 않은 것이라며, 노동청에 진정을 넣으면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못받은 임금은 5만 5천원 조금 넘는 금액인데 이 금액을 가지고 신고하기도 뭣하고.. 나름 나쁘지 않은 회사였는데 괜히 트러블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회사측이랑 얘기를 해보려 하는데 느낌상이지만 그동안 돈을 안줬다고 하니 저한테도 안줄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 월 30시간씩 초과근무한 사람도 연장수당은 한푼도 안줬다고 하는데 저한테 줄리가 없죠.
여러분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민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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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주는데 나름 나쁘지않은 회사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