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당하는 돼지와 차이점을 모르겠네요.. 

차이라면.. 최상의 동물복지 양돈이었다는 것?

주인이 시작부터 끝까지 식용돼지라한 것을 평소 식용돼지 생각하듯 생각해보세요. 

제3자가 멋대로 반려돼지로 분류해서 생각하는건 과몰입 같습니다..

@manticoa 

애초에 반려돼지 컨셉으로 잡았구만 멀

라포가 형성된 전제하에 판단하게끔 했으니까 

그대로 판단한다면 싸이코패스가 맞죠

@manticoa 그럴일은 없겠지만, 저 영상과 같은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보신다면 제가 하는말이 무슨 말인지 알겁니다. 

돼지고기로써 최고의 양돈일순 있겠지만, 유튜브 영상 내용은 누가봐도 애완동물을 기르는 느낌이죠. 제게 돼지가아니라 곤충이나 벌레였어도 음식으로 나온 결말을 봤어도 기분이 찝찝했을겁니다.

저는 오히려 주인이 식용으로 정의했다고 저런 컨텐츠를 올리고 음식으로 만든것에 대해 "양돈"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님의 표현이 지나치게 냉소적이고 "이성적인척" 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위에 공감을 많이 받은분 댓글처럼 콘텐츠로 소비하기위해 정서적 교감을 하는척 속인걸수도 있지만 주인에게 의지하고 이불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인위적이지만, 동물은 교감을 하고있다는게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만약님께서 저컨텐츠를 그대로 진행했는데 전혀 죄책감이나 슬픔을 안느끼신다면(목적이 식용이였으니까)  전 님과는 전혀 가치관이 다른것같네요. 

@득탬하고싶어용 

당연히 그대로 해볼일은 없습니다;; 사먹죠.. 

100일째 영상에서 '이 영상은 픽션임'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기에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컨텐츠의 의도를 파악해주세요..

식용돼지라는 설정은 육식에 대한 메타포입니다. 

"너희가 관심 갖는 이 돼지는 너희가 고기로써 소비하는 돼지들과 다를게 없다" 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네요. 

그럼에도 "동물이 교감하고 있으니까 죽이면 안된다!" 라고 하시는데 

아래의 동물복지 농장에서도 돼지와의 교감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름 지어서 부르고, 애정을 가지고 쓰다듬고 방목하여 기르다가 때가 되면 목적을 위해 잡습니다.)

글쓴분이 거리낌 없이 먹는 공장식 축산 돼지도 얼마든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똑같은 돼지입니다. 

더 불행해서 좁은 곳에 평생을 갇혀있을 뿐이죠. 

고기를 위한 돼지의 죽음은 돼지고기 드실 때마다 수 없이 반복되었을 일인데 모른척하고 그냥 먹죠. 

돼지 먹을 때마다 죄책감과 슬픔을 느끼시나요? 

제가 느끼기엔 저 컨텐츠 속 깨끗하고 예쁜 돼지에게 일어난 일에만 불편함을 느끼시는것 같은데, 딱 그런 모순성을 노리고 만들어진 컨텐츠입니다. 

착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서 육식하는 이상 

식용돼지 학살을 묵인한 공범인거죠. 지극히 선택적인 공감을 한다해서 더 선한 존재가 되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