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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늦어도 7시 정도에는 일어나서 차례 준비하고
9시 전후 차례 지내고 9시 30분까지 식사완료.
(아버지) 작은 집에 10시까지 도착해서 또 차례 지내고 10시 30분 출발
11시 30분 정도에 또 다른 작은 집에 도착해서 차례 지내고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아버지는 사촌형제, 저는 육촌형제들과 담소를 좀 나눈 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빠르면 오후 3시 늦으면 오후 4시 정도.
그렇게 1~2시간 쉬고 있으면 고모들이 고모부, 사촌동생 등과 도착해서 저녁 먹고
배웅하면 오후 10~11시 정도.
그 다음 날, 아직 못 온 친척이 있으면 오고 또 반복.
그러나
코로나 이후
명절 순회 공연 전부 생략, 고로 차례 지내고 아침 식사하면 그걸로 끝
아마 지금까지 명절 쇤 이후로 가장 늦게 일어난 거 같네요.
눈 뜨니깐 오전 9시가 넘었다니 ㄷㄷ
올해는 고모들 마저 이런 저런 이유로 안 오고 못 오고 해서 무지하게 한가합니다.
그러고 보면 명절 연휴때 항상 내려와서
저녁 먹으며 한 잔 하던 아는 동생 녀석이 이번에도 내려왔는데
설에도 만날까 하다가 백신 맞고 추석에나 보자하길래 그러고 말았습니다만
백신 맞은 지금도 서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에 있네요.
물론 제가 고민하는 게 아니고 그 녀석이 고민중입니다.
직업 특성상 코로나 절대 걸리면 안 되어서 최근 1년 간은 밖에서 밥도 안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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