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나 되었네요.
이놈의 전기자전거와 싸움을 시작한지가
그동안 모든 부품의 교체와 수리를 다했음에도
결국은 우리집에서는 고장나서 꼼짝도 안하던 전기자전거
도움을 받아 3개월만에 더디어 달릴수있게 되었네요.
한번 전반적인 수리기를 올려보겠습니다.
3개월전(수리전)
워낙에 큰 자전거라서, 이것저것 교체를 해주고
룰루랄라~ 인테리어 이쁘게 해놨네요.
실험중에 디스플레이를 저도 모르게 이것 저것 누르다가
새로운 기능을 알게되었는데, 실수로 파라미터를 건드리면서 지옥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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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뿌니 사진 (이쀼쥬~~~~~)
길이와 크기가 마티즈 크기입니다. ㅠㅠ
이게 왜 자전거야~~~
이렇게 이쁘게 만들고나서 바로 디스플레이가 안 맞네요.
그래서 더 만졌음~ 쪼물 쭈물~~~
실속도보다 디스플레이 속도가 훨씬 빠름.
(자전거에 맞는 설정을 찾고자 애썼지만, 결국 못찾음)
우리 회원님 한분이 고객센터를 찾아주셔서(이분은 검색의 신~) 카톡으로 문의해봄.
자석수를 바꿔보라는 조언으로
바꿔서 연습하는 와중에,
오르막길 오르다가 끝쯤에서 갑자기 모터가 텅~ 하는 느낌과 함께 푸시식~~~ 식어 버림.
그래서 처음에는 모터 나갔구나 생각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켜졌지만 파스도 안 먹히고, 스로틀도 안되고,
그러다 온갖 에러들이 디스플레이에 번갈아가면서 뜨기 시작했네요.
1주차
컨트롤박스 뜯어봄
선이 졸라 복잡하게 있음. (led후레쉬와 전자벨등으로 선이 복잡)
우연찮게 파스선을 뺐더니 어라~~ 에러가 사라지며 스로틀이 먹혔네요.
2주차
몇일 타다가 또 언덕을 오르다가 모터가 멈춰버림.
스로틀 에러가 뜨기 시작. 모터-스로틀- 브레이크가 복잡다단하게 뜨기 시작.
돌아가면서 지 맘대로 뜨기 시작. 모터는 1초정도 돌아가다 전원컷
3주차
스로틀, 파스 주문해서 교체해봄.
모터에러가 여전히 뜸. 모터 작동 안됨.
4주차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 주문.
교체해봄. 여전히 에러가 뜸.
5주차
전문가 찾아다니기 시작.
여러가지 현상들에 대한 조언을 들었음.
디스플레이 회로, 배선문제, 컨트롤러 초기불량 등등.
6주차
샵을 돌아다니기 시작.
A샵 : 수리 거부
B샵 : 수리 가능 디스플레이 교체 및 컨트롤러 교체
C샵 : 수리 가능 배선전체 교환.
7~10주차
멘붕.~~~~ 아아아~~~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버릴까???
포기할까?????
11주차(약 2개월 2주~3주)
판매사에 부탁해서 자전거를 보내기로 함.
하지만 길이만 2미터가 넘어서 택배사에서 거부.
뒷바퀴와 컨트롤러 디스플레이와 파스 스로틀만 보냄.
테스트 결과 정상작동(???????????????)
NI MI RAL... 우리집에서만 안되는 자전거였냐?~
모터 잘 돌고,
파스는 부착품이 아니라 구입품을 보냈는데 약간 문제가 있다고해서 구매.
스로틀도 구입품이었는데 정상작동 확인.
12주차( 3개월째)
배송을 받고 고민을 했습니다.
이놈은 반드시 우리집에서는 안될거라(??)는것을 직감했죠.
다행히 몇일전 집근처에 계신 답답한 저의 글에 한분 이 댓글을 달여주셔서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하니, 2개월넘게 온갖 고생(글에서는 차마 다 올리지 못함.) 을 하면서 깨달았던
고장의 원인을 너무나 명확하게 짚어 주셨고, 이분은 제 마지막 희망이 되었죠~
배송을 받자마자 쓸데없이(?) 손대지 않고, 테스트만 해봤는데,
역시나 본사에서는 잘된다던녀석이 실망스럽지 않게, 우리집에서는 에러가 뜹니다. ( ㅋㅋㅋ 미친 ㅋㅋㅋ)
오늘 주말임에도 부탁을 했고,
맡겨놓고 가도 되니 제발~ 한번 봐 달라고하니,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아침일찍 일어나 짐을 바리 바리 싸고 자전거에 갔더니,
아~!!!! 펑크가 나 있네 ㅠㅠ
[와~~~ 사람 잡네 사람 잡아~~]
전기자전거 펑크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받아주는곳이 없는데,
게다가 26인치에 4.0짜리 펫 타이어 ㅠㅠ
보내기전에 멀쩡하던게 왜 갑자기 펑크냐 ~~ 왜 그러냐 나한테
진심이냐 ~ 이것이 최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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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는 그나마 한두번 살면서 직접 해본적은 있는데,
전기자전거 특히나 펫바이크는 해본적이 없음.
맘은 바쁜데~~~
달려가야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튜브를 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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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이로 대충 제끼니 튜브 분리 완료됨.
(자전거에서 바퀴를 뺄때가 제일 어려움. 게다가 잘못빼면 디스크브레이크랑 안 맞기때문에
자전거 분리할때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시길- 물론 찍어줘도 조립하는데 어렵긴 마찬가지..)
아파트 단지에 큰 고무다라이가 있어서, 다행히 물 받아놓고 체크해보니
무려 3군대에서 물이 뽀글 뽀글~~~ 올라옵니다.
멘붕... 이 자전거 한번도 펑크난적 없는데, 본사에 올리고나서 처음 난게 3군대라니
[왜????????????]
[왜 그냐 대체 나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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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내 자전거방 가니 역시 벙크 수리안해준다함..
그래서 키트 사와서 대충 사포질하고 접착제붙여서 30초쯤뒤에 패치 붙여서 마무리.
(점방 아저씨 졸라 귀찮게 물어보고 한것임 ㅋㅋ)
그리고 여기서 끝나면 또 펑크가 난다는 생각( 참고로 저 자전거 수리 초보임)
그래서 타이어 안쪽을 맨손으로 훑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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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런게 3개나 박혀있었음. 크...
얼마나 단단하게 박혔는지 뺀지로 빼야됬음.
역시 초보지만, 눈치 하나는 내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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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람 넣어 봄.
내가 저 무선 바람 넣는거 산게 내 인생에 가장 잘 한일
1년에 한번 쓸까 말까인데, 바람마저 손으로 넣었다면 입에서 그냥
https://cafeptthumb-phinf.pstatic.net/MjAyMjA1MjJfMjQ3/MDAxNjUzMTQ5MjQyMTA2.GOWZFjKYk_BoVhP9BmwPKnAckII3e6HcDXr1dcEjB5Ug.ri4F0jvTq2BZ8S0qw0_EiAvSuD3ZfMMfhcSKYLELiqgg.JPEG/20220514134848_niuhJ1Atip.jpg?type=w1600", "originalWidth" : "733", "originalHeight" : "588", "linkUse" : "false", "link" : ""}" area-hidden="tru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display: block;">
시간은 11시가 지나가고
배는 고프고
하필 오늘 또 대프리카 아니랄까봐 햇볕이 피부를 구타를 하는 와중에도
이놈하나 살려보겠다고 전기도 없이 달려서 도착했는데,
정말 다행히 길도 편했고, 1시간 30분만에 도착.
아주 잘생기신분이고,
취미로 이것저것 하시는분이라
바쁘신와중에 기다리고 계셨네요.
보자마자. 모터부터 뜯습니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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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는 유튜브에서나 봤지 실제로 뜯는분 첨 봤습니다.
모터를 살살 뜯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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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살다 이걸 직접 보는 날이 있을줄이야~~~
아주 쉽게 듣으시고는 이것저것 찾아봄
일단 선이 단선 혹은 합선을 의심했는데,
다행히 외형상 문제가 없다고 하심.
(선에 걸린 스프링을 맘대로 제거했다가 한마디 들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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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방에 원인을 찾아내심. ㅠ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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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리에 보이는 요놈이 피복이 벗겨져있음.
그래서 덮게의 철에 붙으면서 합선이 일어나서,
모터가 돌았다가 말았다가(전원컷의 원인) 하는것이었음.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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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후에 집어 넣고 끝.
조립. - 모타 끝 ㅠㅠ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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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 몇가지 작업을 더하긴했지만,
모터는 이걸로 끝이었고,
나머지 컨트롤러, 파스센스, 스로틀등 하나씩 체크해보시고
납땜도 해주시는데, 납땜 실력이 무슨 신의 손인지
그냥 전선이 알아서 달라붙는 수준의 실력과 속도...
와........3개월만에 모터가 돈다. 돈다 돌아~~~~~
이번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인 모터쪽에 문제와 각종 다른 제품들 모두가
문제가 된 상황이라서 초보인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의 도움이 아쉽게도
수리가 완성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네요.
하지만 저와 같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이제 명확한 한가지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 쓸데없이 뜯지 마라~~~~]
끄~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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