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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경부고속도로는 항상 정체가 심하죠.
그런데 제가 끼어들면서 상대차량이 제 후방을 접촉했습니다.
제 차의 후방범퍼 왼쪽, 상대 차량의 앞범퍼 오른쪽
닿은 후 경고등 켜고 멈추고 내렸습니다.
저는 접촉 부위 확인한 후 상대 차량에 갔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운전자 분도 내리고...
서로 사고 부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나: 괜찮으세요? 출근길이라 정체 심하니 사진 찍고 빨리 갓길로 뺄까요? 아니면 보험 바로 부를까요?
상대: 뭐, 별로 큰 사고도 아니니 서로 수리하죠.
나: 엇?! 저는 연식이 좀 된 차량이라 그래도 괜찮지만 사장님 차량은...
상대: 이런거 그냥 슥 닦으면 티도 안나는데, 차도 밀리고 하니 그냥 가시죠.
나: 그럼 혹시 모르니 접촉 부위 사진만 찍겠습니다.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상대: 뭐 저는 그냥 없던 일로 해도 됩니다. 어떠세요?
나: 저도 사장님이 동의하시면 출근도 해야하고 사고도 경미하니 좋습니다.
상대: 좋습니다. 그럼 가시죠.
나: 네. 그럼 안전히 가세요.
사고나고 거의 2분도 안되어서 초스피드로 처리했습니다.
몇년 전에 제 차와 K5가 고속터미널 정체 구간에서 범퍼끼리 스치는 접촉사고 났을 땐, 상대는 범퍼를 완전 교체했었거든요.
갑자기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사진은 상대 차량입니다. 빨간 원 부분에 접촉한 흔적이 남아있네요.
접촉사고 났는데 초스피드로 처리하고, 기분도 나쁘지 않아 글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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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벤츠형님 쿨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