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최라라지만 대구시가 주된 주최자일텐데요... 육상협회의 최종공문을 받으면 일단락된건가요? 기자가 양측을 인터뷰했는데 이상한 화법이네요. 이런건 각자의 공문을 공개해야죠...
그리고 대구에서 3.1절에 마라톤을 하건안하건 일본측은 엘리트선수를 뺏기지 않는한 간꼬꾸 국내사정으로 치부할 겁니다. 외교정치적 비화 어쩌구해서 뭔가했더니 그건 우리의 생각이죠. 엘리트선수 유치가 애로가 있다면 고려사항은 될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불가로 결정했다는 취지라면 누가 최종 결정책임을 졌는가를 투명하게 밝혀야죠...
기사는 ---- 육상연맹의 반대로 일단락됐다. 육상연맹은-------- 어렵고 대구시 -------어렵다는 최종공문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 2개월 검토 후 '불가' 회신 3월 첫 일요일 도쿄마라톤 겹칠 일 없어 정칟외교 파장 일단락… 개최 날짜 고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월 7일 대구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7분 3초로 우승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에게 우승 월계관과 상금을 시상한 후 격려하고 있다. 우승 상금은 16만 달러까지 가능하지만 기록별로 상금을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2시간 6분을 넘겨 10만 달러를 받게 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 3월 1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공동 주최인 대한육상연맹이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3·1절에 대구마라톤이 열릴 경우 매년 3월 첫째 주 일요일 진행되는 일본 도쿄마라톤과 시기가 겹쳐 정칟외교적 파장까지 예상됐으나 육상연맹 반대로 일단락됐다.
11일 대한육상연맹과 대구시에 따르면 육상연맹 측은 지난 4월 대구시가 보낸 ‘개최일정 변경 의견수렴 요청 공문’에 대해 전날인 10일 “3·1절 개최는 어렵고 다른 날짜로 변경하는 건에 대해서는 논의하자”고 회신했다.
육상연맹 관계자는 “대구시 공문을 받고 2개월간 검토한 결과 (3·1절 마라톤 개최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개최 일자를 3·1절 대신 다른 날짜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 대구시와 협의하자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육상연맹과 수차례 협의한 결과 3·1절 개최는 어렵다는 최종 공문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매년 4월 열리던 대구마라톤의 3·1절 개최 방침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시로 시작됐다. 홍 시장은 올해 대구마라톤 다음 날인 4월 8일 간부회의에서 “내년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3·1절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통상 마라톤대회는 섭씨 10도가 넘으면 기록이 저조하다”며 “우승자 기록이 종전 기록에 미치지 못해 세계 최고 상금을 주지 못해 유감”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올해 마라톤대회 우승 상금을 16만 달러로 책정했다. 올해 대구 대회에서 2시간 7분 3초로 우승한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의 경우 기록별로 상금을 주는 규정에 따라 2시간 6분을 넘기는 바람에 1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쳤지만 대구마라톤의 우승 상금은 세계 4대 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턴 대회(15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3·1절 개최로 높은 상금에 걸맞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게 홍 시장 복안이었다.
만약 3·1절에 대구마라톤이 열리면 도쿄마라톤과 참가 선수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일제의 압박에 항거한 3·1절 성격상 외교·정치적 싸움으로 비화할 우려도 제기됐다.
일단 대구시의 31·절 마라톤 개최는 무산됐으나 날짜를 기존 4월보다 앞당기는 방안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육상연맹과 협의를 통해 개최 날짜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31절에 개최타진은 당연히 31절을 기념하는 취지가 포함되는거니까 일본기업이 스폰서가 될 일은 없습니다. 그런 취지로 마라톤행사를 하건 일본 동경마라톤에서 신경쓸 일도 사실 없습니다. 우리의 기념이죠. 말씀처럼 저도 엘리트선수 유치가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면 기록이나 대회명성에 당연히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보면 31절은 기후변화로 마라톤 최적시기인데 조중동 3대마라톤이 아니라 생활스포츠군소대회로 치러져왔습니다. 하지만 위 사항과 다른 제반요소를 고려해서 마라톤행사일을 정하는건 지자체장의 결정사항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 여론도 의당 있을 수 있고요. 누가 결정했단 겁니까... 지자체와 육상연맹이 서로 떠미는건가요.... 여론은 들었나요? 홍 시장의 입장표명과 이유설명은 있었나요? 정치외교적갈등 자체가 처음부터 없으므로 이를 피했다는건 잘못된 기사내용이고요.
@프사이저 아하 대구마라톤 골드라벨 유지하는데 애로있다는거 인정해요.... 골드라벨이 우선이냐 31절 기념이 우선이냐도 선택의 문제이죠... 또 마라톤은 시민이 참여하고 여론도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라톤으로 31절을 기념하면 정치색이 당연히 있는겁니다. 전국 수백개 생활체육마라톤이 대개 뭘 기념하는 거라서 말이죠. 스포츠니까 정치색을 배제해야 한다? 좀 핀트가 안맞는 예기시네요. 올림픽이나 세계육상대회라면 맞는 이야기지만.....엘리트만의 대회가 아니죠.....좀 체육 지식이 있는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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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쿄 마라톤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라톤 대회 중 하나입니다. 참가선수를 놓고 대구 마라톤과 영입경쟁을 벌일 일 자체가 없습니다.
최상위권 엘리트 선수는 전략적으로 도쿄를 피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도쿄마라톤을 나갈테니까요.
초대형 마라톤 대회들은 스포츠 브랜드들을 메인 스폰서로 끼는데 도쿄마라톤은 아식스 본진 같은 곳 입니다. 그런데 마라톤에서 3.1절 vs 일본 구도가 잡히면 아식스 미즈노 같은 브랜드가 한국 육상에서 발 붙일 곳이 사라져버립니다.
쪽바리 브랜드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브랜드들 없으면 한국 육상 선수들 스폰서 해줄 회사 수가 확 줄어버립니다.
또한 마라톤 대회는 보통 주차와 요일을 기준으로 스케줄이 돌아갑니다. 무슨 월 첫째주 일요일 이런식으로요. 3.1절은 요일이 계속해서 바뀝니다.
대구 마라톤을 건강달리기 대회로 할거라면 상관 없지만 세계 육상연맹의 인증을 받는 골드라벨 대회로 운영하려는게 목표인데 왜 여론이니 떠넘기기니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림픽에 정치색이나 역사적 갈등 끌고 오는거 보셨나요?
월드컵은 또 어떤가요?
이게 스포츠 대회라는 본질을 잊고 계속 스포츠 외적인 문제를 들이대면 안돼죠.
세계 육상연맹 정관에도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항목이 있습니다. 이 정치적 중립성에는 정치, 역사, 이념 등등이 포괄되는 개념입니다.
@프사이저 아하 대구마라톤 골드라벨 유지하는데 애로있다는거 인정해요.... 골드라벨이 우선이냐 31절 기념이 우선이냐도 선택의 문제이죠... 또 마라톤은 시민이 참여하고 여론도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라톤으로 31절을 기념하면 정치색이 당연히 있는겁니다. 전국 수백개 생활체육마라톤이 대개 뭘 기념하는 거라서 말이죠. 스포츠니까 정치색을 배제해야 한다? 좀 핀트가 안맞는 예기시네요. 올림픽이나 세계육상대회라면 맞는 이야기지만.....엘리트만의 대회가 아니죠.....좀 체육 지식이 있는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