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담이나 귀신얘기에 재미들려서 한때 돌비공포 라디오 애청자였어요. 요즘은 좀 뜸하지만.
재작년 봄부터 듣기 시작하면서 재미들려서 돌비공포 라디오 사연을 차타고 다닐때 항상 틀고 다녔었음.
하루는 회사 퇴근 길에 차를 타고 공포 사연을 들으며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참고로 그 골목길은 도로방지턱이 굉장히 촘촘하게 있는편)
여자 성우 음성 안내로 "전방에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가 나오는 거에요. 방지턱 하나 넘으니 또 다시 음성이 들리고.
그렇게 방지턱 3개 넘기 전까지 음성 안내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순간 이상했던게 차에는 핸드폰으로 T맵 네비을 켜 놓은것과 블랙 박스 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T맵은 음성안내를 아예 꺼 놓고 다닙니다. 그리고 블랙박스에서는 당연히 과속 방지턱 안내 음성이 나올리가 없구요. 오히려 방지턱 같은 걸 넘으면서 충격을 받으면 "삐빅" 소리만 납니다.
혹시 T맵 음성이 순간 켜졌었나? 생각했는데 분명히 T맵 여자 성우의 상냥하고 나긋한 음성이 아니었어요. 주차로 전환하면 블랙박스에서 주차모드로 전환합니다 라고 나오는 좀 둔탁한 여자 성우 음성하고 차라리 비슷했달까?
더구나 3번의 방지턱을 넘으면서도 삐빅 소리는 한번도 안났고 대신 여자 성우 음성만 나왔던 겁니다.
그런 생각이 확 스쳐지나면서 엥? 뭐지? 하면서 소름이 확 돋았어요
그렇게 소름이 확 들던 중에 4번째 방지턱을 넘었을때
"삐빅" 소리가 났음.
차 세우고 T맵 확인해보니 역시 음성안내는 꺼져 있는 상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연하게도 그때 그 음성 안내는 나온 적이 없었구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요 ㅋㅋㅋ
| 
등록안내
등록안내
차에 내장 네비 없었나요?
음악 좀 들으려고 하면 그놈의 방지턱 안내가 자꾸 나와서 짜증나 죽겠네요
저도 음악이나 방송 방해하는게 싫어서 티맵은 음성을 아예 끄고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