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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광화문/종로, 여의도, 강남(삼성동),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아마 요 정도가 서울 업무지구라 볼수 있을것 같은데.. 이 중 젤 별로가 가산인것 같네요.
각 업무지구별 특징이나 느낌을 적어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1. 을지로/광화문/종로
서울 전통의 업무지구로 신구의 조화가 있음. 오래된 노포 감성과 고층 빌딩이 섞여있고
청계천과 4대문 안쪽의 고즈넉함?이 섞여있는 묘한 공간감.
대기업/금융권 본사들이 메인스트림을 차지하므로 어느정도 고소득 직장인들의 정돈된 느낌? 그런게 강함.
적절한 녹지와 오래된 맛집 등이 공존하는 업무 지구.
2. 여의도
한강변에 있고 금융권 위주이므로 마찬가지로 고소득 직장인.. 그중에서도 아직 정장입고 다니는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동네로 좋게 말하면 돈잘버는 엘리트 의식 있는 직장인 단지. 나쁘게 말하면 법카로 밥먹고 다니니
흥청망청하는 느낌도 살짝있음.
그러나 어찌됬든 가장 균질된 일자리 + 한강변 + 더현대/IFC 몰 등 종합 점수가 상당히 높은 곳.
3. 강남
강남은 업무지구+생활지구가 섞여있어서 한상 북적북적되고 24시간 차가 막히므로 뭔가 답답한 느낌이 강함.
생각 보다 공원 등이나 수변지역이 없으므로 녹지 비중이 적어서 콘크리트 정글에 갇혀있는 느낌.
회사도 다단계부터 좋좋소, 대기업 본사까지 온갖 레벨대가 섞여있으므로 균질된 느낌은 아님.
대신 물가는 엄청 비싼 편이고.. 전체적으로 삭막함이 강함. 사는곳이 강남일떄랑 일하는곳이 강남일때는 느낌이 다른 동네.
다만 강남 자체의 교통은 좋은 편이고 사통팔달..대한민국의 중심지 이므로 평균 이상은 함.
4. 가산디지털단지/구로디지털단지
과거 구로공단 등을 재개발하면서.. 1호선 철도를 그대로 두고 아파트형공장(요즘말로는 지식산업센터)를 미친듯이
떄려박아 버리면서..교통 대책없이 초고밀도로 개발해버림.
따라서 녹지는 당연히 부족하고.. 1호선 철도가 도로를 갈라버린 상태(일종의 섬처럼 되버림)
인데 근로자수는 많으니 교통지옥.
대부분 좋좋소 위주의 소규모 사무실이 많으므로 인구밀도는 엄청나게 높은데 소득수준은 크게 높지 않고
전통의 노포보다는 점심밥집 위주의 프랜차이즈만 쫙 깔리면서 걍 간단하게 한끼 뗴우는 수준이상의 상권이 발달되지 못하고 있음.
전체적으로 서울 일자리 암흑편에 가까운 동네.
종합하자면 업무지구의 상단은 을지로/광화문 일대가 제일 괜찮은 편이고 (고소득 일자리 + 적절한 녹지 + 전통 문화와 맛집의 조화)
가산은.. 강남처럼 밀집도는 미쳤는데 소득 수준은 후달리다 보니 이도저도 안되는 레벨에 교통지옥이 합쳐지면서
좋좋소 일자리의 질을 더 떨어뜨리는 업무단지로 느껴지네요.
이외 판교 등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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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대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