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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붕어빵을 사오셨던 이유를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11
- 초속12cm
- 등록일 2024-03-29 20:39
- 조회수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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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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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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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껴서잘쓰자
깨달으면 이미늦는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내리사랑이라고 하나봅니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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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먹는것만 봐도 행복하다는 말... 나이가 들수록 가슴에 새겨지는 말이더라구요.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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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없음요
알랴줘서 고마워형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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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mate
음.. 저도 아이들한테 붕어빵을 곧잘 사가긴 합니다. 제가 붕어빵을 엄청 좋아해서요;; ㅎㅎ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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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소마
치킨도 마찬가지쥬 ㄷㄷ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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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80
너무 따듯한 글이라 힐링되네요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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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CU
전에 본건데 치킨도 비슷해요 ㅠ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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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사빠엄
박봉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던 30대40대 시절 아버지
1년에 한 두번 까만봉지에 브라보콘, 월드콘 같은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곤 했는데 한밤중 자다 깨서 아버지가 주시는 브라보콘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오신 날은 꼭 술이 취해 오신 날이었어요. 술 냄새 나니 빨리 씻으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넘긴 채 아버지는 우리들 이부자리에서 남매가 잠더 덜 깬 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저도 나이들어 깨달았습니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힘든날이었거나... 평소에는 지갑이 얇아 감히 사오지 못하는 간식거리를 술기운에 자식들 얼굴이 어른거려 사오셨을거란걸... 저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아빠 사랑합니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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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뚱
눈물나네요 ㅜㅠ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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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사오신 날은 아버지가 유난히 힘들었던 날 이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