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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적으로 약팀(언더독)이 강팀을 상대하면서 점유율은 포기하되 텐백을 두고 극도의 수비형+역습 축구를 지향하는 이번 월드컵의 집약적인 모습이 보여짐(우리나라 전술은 예외).
2. 보통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이런 빌드업 축구의 파훼법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빌드업을 어렵게 만드는 건데,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월드컵의 특수성 때문인 건지, 아니면 새로운 파훼법이 나온 건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듯함.
3. 물론 약팀의 이러한 수비 전술이 비단 이번 월드컵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걸 뚫어내고 역대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2010년 월드컵 우승한 당시 스페인 황금멤버는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대단한 멤버였다는 점(사비-이니에스타-다비드실바로 이뤄진 미친 미들진과 라울과 토레스란 원샷원킬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함께 나올 순간이 과연 언제일지).
4. 지루하고 한물갔다고 생각했던 수비형 축구가 과연 이번 월드컵이 끝난 후엔 다시 어떻게 판단되고 전술에 녹아들지 궁금함.
개인적으로 모로코 역배에 베팅을 해서 모로코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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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지만 모로코 이겨서 언더독의 반란이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