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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조카들이 어려서
알리나 큐텐 혹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재밌겠다 싶은 걸 이것저것 골라서
서너개씩 사줬는데
이젠 애들도 초등학교 2, 4학년이고
이때부턴 장난감 연령대도 올라가다보니
더이상 나이에 안 맞는 장난감이 점점 늘어나서
도저히 고를 만한 게 없더군요.
알리에서 상품페이지 뒤지다가 눈만 빠지겠던..
그래서 결국 이번 어린이날부터는,
미리 선물 구매하는 걸 포기하고,
노동절 맞춰서 놀러왔길래
토이저러스 데려가서 알아서 고르라고 했는데
초4 남조카는 일찌감치 레고 한 박스를 골라놨고
초2 여조카는 한참을 돌아도 사고 싶어하는게 없던.
그러다가 판촉부스에서 직접 만지고 쓰다듬을 수 있는
다마고치같은 걸 여직원이 소개하고있던.
보니까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정전기터치센서, 자이로센서
등을 이용해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캐릭터를 띄우고
그걸 쓰다듬으면 반응하게 만들어 놨던.
사고 싶어 하길래 하나씩 사주고
집에 와서 가격 검색해보니
토이저러스에서 사는게 오히려 네이버 인터넷 최저가보다
만원씩 더 저렴하더군요.
토이저러스는 59,900인데 인터넷에선 69,900원이던.
대신 토이저러스에선 건전지는 안 주는 듯.
그래도 괜히 기분이 좋아졌네요.
근데 이 글을 쓰면서
설마 알리에 이 제품이 있진 않겠지란 찜찜함에
알리에 검색해보니 알리는 51,000원이네요 ㅋㅋ
기승전 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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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다마고치라고 치니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