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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닉에서 처럼
규혁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엇습니다..
올해 23이고 다가오는 4월 19일 제대네요..
어린이집 행사때 단체 무용에서 점프뛰는 운동신경을 보고는
웃으며 이렇게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운동신경은 우리집안 안닮고 처가댁 운동신경을 닮았다"
초등학교때부터..
가게가 크게 망해서 집사람과 규혁이만 타지역으로 이사를 다녔습니다
초3부터 같이 있게 되었는데
이런 영향이었는지 아주 작지만 약간의 우울증도 있었나보네요
초3부터 초6 까지..
매년 학급 골키퍼 전담이었습니다.. 매년 골키퍼 장갑을 사주는 아빠의 슬픔이란....ㅜㅜ
제가 농구대잔치 세대라서...
제가 엄청 뚱땡이고, 또 구기종목은 완전 못합니다 ㅠㅠ
농구를 못하지만.. 너무나 좋아해서 잘하고 싶었었거든요..
그런 마음을 담아서 저만의.. 스타일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초5 부터였나.. 오락실 구석의 농구공 던지는 걸 가르쳤습니다.. (두손 안던지고 한손으로 던지게 교육)
-집에서는 어둠의 경로로 슬램덩크를 읽혓습니다.. 좀 있다가 정발판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또 읽히며
농구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를 올렸고.. (나중에 규혁이가 하는말이 "나중에 아들을 낳으면 꼭 슬램덩크를 읽히게 하겠다")
-NBA 2K 시리즈를 플스3~플스4 까지 함께 1:1로 하면서 농구룰을 익히고는
-초6부터 학교운동장의 농구코트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중1부터는 안하겠다는걸 설득하고는.. 주말 농구클럽 보냈고요
중2 때 자신을 아끼는 클럽팀 농구코치님을 만나서.. 실력이 오르더라고요..
초등학교때 당한 약간의 놀림에 대한 보상이었나봅니다
중3 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 농구동아리 리더로 활동 했습니다.. 주위엔 농구 친구들이 가득했고요..
이렇게 만들어준
슬램덩크와.. NBA 2K 시리즈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고딩때 농구 하는 모습입니다..
고2때 - 11번
https://www.youtube.com/watch?v=n5LmJPn6ZW4
고3때 - 35번
https://www.youtube.com/watch?v=rbsFotzWcz0
중3부터 고3까지.. 집사람하고 연차내고, 응원한다고 따라다니면서..
많이 행복했네요
어릴 때 많이 함께 해주지 못했고, 커가면서도 넉넉하게 해주지 못했지만..
농구 하면서.. 친구들과 웃음과 눈물 가득하던 모습이 안 잊혀지네요
젊으신 분들, 또는 제 나이대의 자녀들 두신 디아블로 매니아분들..
꼭.. 운동 열심히 하시고
가족분들과 좋은 추억들 많이 쌓으세요^^
매장 영상 업로드 전에..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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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혼이라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힘든 상황에서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지만
아드님을 위해서 항상 마음 쓰셨던 게 느껴지네요.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ㅎㅎ
규혁군은 정말 올바르게 자랄 것 같습니다.
응원하고요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세상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슬램덩크 너무나 재미있게 봤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99에 결혼.. 하고 두달뒤에 지병으로 아버님께서 소천하셨거든요..
지금은 혼자이신 어머님께.. 10년 정도 전부터.. 전화로 "어무니 사랑해요" 라고 말씀 드립니다..
생전에 아버님께 말씀 못드렸던게.. 맘 아프네요..
용기내셔서^^
아버님께 사랑해요.. 라고 말씀 드려보세요
첨엔 부끄럽지만.. 곧 익숙해지고, 기분 좋아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