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4 피파16 데모와 위닝2016 데모 해보고 후기 올려 봅니다.
뭐 데모라 본판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데모만으로 대충 어떻게 나올지 짐작이 가긴 하네요.
부가적인 모드들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핵심은 축구장에서의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었느냐니까요.
그래픽은 피파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위닝은 애초 해설이 안나와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피파는 확실히 해설도 더 낫네요.
관중석이나 응원소리등도 좋구요. 위닝은 이런면에서 딱히 크게 발전된 모습이 없네요. 그나마 그래픽에선 선수들 얼굴은 위닝이 피파보다 더 사실적이네요. 피파는 너무 공이 크게 나온듯 해서 좀 이상하더군요...
게임성.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저는 게임성을 얼마나 실제 축구를 잘 구현 해두었나로 봅니다. 얼핏 봐선 사실적인게 피파 같아 보입니다. 선수들 액션도 더 많고 골이 터지는 부분도 위닝보다 다양하고 하니까요. 하지만 이부분은 위닝이 넘사벽으로 훨씬 낫다고 봅니다. 최근 몇년을 제외하고 피파가 위닝한테 밀렸던 이유는 사실적이지 못했던 축구경기의 구현이였습니다.
이번에도 여전하더군요. 사실 그동안 위닝이 부진했던 이유는 위닝이 위닝을 제대로 못만들어서였지 피파가 잘만들어서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여전히 피파는 아이스하키장 가등 선수들을 설설설 미끄러져 이동하고 운동장을 엄청 빠르게 왔다갔다 합니다. 거의 농구장 왔다 가듯이요.
그리고 피파는 그냥 능력치 좋은 선수가 패스좀 주고 받으면서 치고들어가 슛때리는게 다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못해서라구요? 저는 위닝과 피파를 둘다 매년 사서 10년을 넘게 한사람입니다. (위닝은 플스1 j리그 첫 겜부터 했음)
여전히 피파는 사실과 거리가 먼 축구를 합니다. 롱패스도 별 쓸모가 없구요. 이에 반해 위닝은 좀더 전술적인 움직임과 수비 인공지능이 향상되었고 정확하게 내가 구현하려는 축구를 피파보다는 사실적으로 구현합니다. (아직도 너무 칼패스와 레이저 슛은 문제지만) 선수들의 몸싸움이나 위치선정등이 피파에선 그닥 중요치가 않아요. 그냥 드리블과 스루패스가 다인 게임. 사실 EA가 대체 왜 저돈을 들여서 겜을 만드는데 이정도 밖에 못만드나 생각도 들정도 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피파는 겉은 화려한 블록 버스터 영화 같고 위닝2016은 원래 모습을 많이 찾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줄거리가 탄탄한 작품성 있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위닝도 발전해야할 부분은 너무나 많습니다. 대체 겜을 왜이리 수수하게 만드는지와 좀더 세밀한 부분에 대한 발전과 투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역시 축구겜은 축구 하는 부분이 잼있어야 한다고 피파는 농구 한겜을 축구장에서 하는듯하 느낌입니다. 선수들이나 슛팅에 대한 무게감도 전혀 없고. 그냥 설설설 미끄러져 다니는 느낌...
그래서 결론은?? 전 위닝 질렀습니다... 이번엔 유저패치도 가능하여 제대로 즐길수 있을듯 하고 피파도 위닝이 질리면 사겠지만 피파는 꼭 잘만들어놓고 핵심을 날려먹는 짓을 개선을 못하네요. 전략이 없는 겜은 축구겜이 아니죠.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요번에 위닝과 피파 데모를 해보고는 피파로 마음이 쏠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