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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일히 팔기 귀찮아서 동네 게임샵에 먼저 문의했더니
본체 기준 20만원에 매입해 준다기에 그건 너무 싼 것 같아
그냥 중고장터에 내다 팔았습니다.
요즘 플스로 하는 게 거의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2 위주였는데
문부르크 섬 편을 특히 좋아해서 전체 스토리를 3번째 반복,
엔딩까지 다 깨고 나니까 그 다음에 목적을 잃고 뭘할까 싶더군요.
금손도 아니고 건물 만들기는 한계가 있어서...
이번을 기회로 게임은 당분간 휴식기를 좀 갖기는 개뿔
이번엔 게임머신 고사양 PC조립으로 눈이 돌아가는데
그래도 막상 콘솔 팔고나니 스물스물 생기는 아쉬운 마음이란...
이래서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건가 싶네요.
이전에는 남들 그런 패턴을 보고도 전혀 이해를 못했었는데
사실 황혼기의 게임기는 역설적으로 그동안 나온 독점작, 명작들을
저가에 즐길 수도 있는 시기이긴 한데 제 경우에는 작년 1월인가
플스대란 이후로 한창 재미를 붙이면서 DL로 게임을 너무 많이 샀었던 것 같네요.
그냥 그때그때 딱 할 게임만 하나씩 사면서 즐겼어야 했는데...
할 수 있는 게임이 목록에 넘쳐나니 이것도 좀 하고 저것도 찔끔 해보고 하면서
뭔가 흥미가 분산되고 관심도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혹시 늦게라도 시작하실 분들은 어차피 세일은 또 할테니 한꺼번에 게임을
너무 많이 사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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