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코스를 플레이 하거나 연습을 하는 재미 이외에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스포츠 인데요.
자신에게 맞는 골프 장비를 구매 한다거나 자신의 개성에 맞는 골프 웨어를 착용 한다거나, 비교적 유니폼을 입거나 악세사리가 금지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복장과 악세사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골프 룰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골프 경기나 골퍼들이 플레이 할때 보면 많은 분들이 모자에 뭔가 클립 같은 것을 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종류도 다양하고 이쁘기도 해서 그냥 패션 악세사리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이 것은 볼마커 라는 것 입니다.
골프 볼마커
골프 볼마커는 그린 위에서 혹은 드롭을 해야 할 경우 원래 있던 공의 위치를 표시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그린 위에 공이 올라가면 볼을 손으로 집어 닦거나 볼 라인을 방향에 맞게 놓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마크 없이 그냥 집어들게 되면 1벌타를 받게 됩니다.
반드시 볼마커로 공 뒤에 위치 마크를 한 후 공을 집어야 합니다.
원래는 주머니에 동전이나 퍼터 뒤에 꽂는 플라스틱 마커를 쓰곤 했는데요. 요즘엔 정말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볼마커가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볼 마커의 의미
볼 마커는 골퍼들에게 볼의 위치를 표시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골프는 맨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포츠 이기에 작은 것에도 민감 할 수 있고 작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태국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경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항상 빨간색 옷을 입고 역사상 가장 많은 메이저를 우승한 잭 니클라우스는 항상 주머니에 3개의 동전이 있어야 플레이를 했다고 합니다.
데이비스 러브 1966 1센트 볼마커
어니엘스는 한번 버디한 공은 다시 쓰지 않았고 PGA 투어 20승과 명예의 전당에 이름까지 올린 데이비스 러브는 볼마커를 오직 1965년 ~ 1966년도 1센트만 사용 했습니다.
이 처럼 골퍼들은 실력이 늘면 늘 수록 작은 것에 자신만의 의미를 두곤 합니다. 바로 징크스 라고도 하죠.
볼 마커는 그 중 가장 많은 골퍼들이 의미를 부여 하는 골프용품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선수들의 볼마커
타이거 우즈는 오직 1932년과 1958년도에 발행된 25센트 동전만을 사용 하는데요.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이 동전들은 자신의 최저타 59타 보다 숫자가 하나 낮은 1958년도 동전과 자신의 아버지의 생년 1932년도 동전 이라고 합니다. 우즈는 이 동전이 없으면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필 미켈슨은 1달러 짜리 은화를 볼마커로 사용 하고 있는데요. 그의 외할아버지가 물려준 것으로 그 에겐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임성재 선수는 스카티 카메론 볼마커를 사용중 인데요. 광고용으로 스폰 받은 제품이 아니라 자신이 투어 2년차 때부터 써온 것으로 사용 할때 마다 성적이 좋아 계속 사용 하게 됬다고 합니다. 이 볼 마커가 없으면 볼이 홀에 안들어 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처럼 선수들에겐 그 나름의 의미가 큰 볼 마커 인데요. 그럼 다양한 볼마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골프 볼마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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