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럼 입니다.

초보 첫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1주일전 파3에서 작은 충격을 느껴보고서

걱정반 기대반 (의외로 잘치는거 아니야?)

속에 결과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다른곳을 못가봤지만 잔디상태나 그린상태도

파3보다 듣던대로 너무 좋았고

드라이버만 조지는 스타일이라 ob도 내보고

해저드에 빠뜨려도 보고 정중앙 페어웨이도

보내보고 심지어 다른손님도 맞췄습니다(?)

친구가 처음가면 아이언류 띄우지 못할거라고 하도

겁을 줘서 걱정이 많았는데 몇번 탑볼로 

굴린적 빼고는 대체적으로 풀스윙으로

잘 띄우고 캐디님한테

5번 아이언치고 나서 거리 물어보니 

150 정도 간거 같다고 하고 

(이상하게 7번보다 5번을 제일 잘침)

드라이버도 200좀 안되게 나간거 같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120% 만족하고 왔습니다

원래 스크린골퍼로 남을것인가

필드를 주기적으로 갈것인가 고민이 많았는데

카지노처럼 초심자의 행운일 가능성이 높지만

같이 간 레슨프로하는 친구동생이 여러명

첫라운딩때 필드레슨하러 와봤지만 이정도면 

최상위권이라고 자기한테 용돈 주고 배우면 금방늘거같

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 돼지갈비를 20만원어치

샀네요 ㅎㅎㅎ (소갈비 먹었으면 큰일날뻔)

그늘집에서 편의점 편육 데운거 같은걸 4만원주고

먹어도보고 잔 맥주도 1만원하는거 같고 

캐디님도 젊고 친절하고 편해서 좋았고 

팁도 처음에 2만원 드리고 음료수도 사드리고

친구가 파3에서 이날 유일하게

리얼 버디도 해서 1만원 더 드리고

날씨도 제가 더위를 덜 타서 그런지 생각보다 할만해서

한게임 더해도 될거 같은 느낌 이였습니다

밤10시까지 술한잔 하면서 오늘 라운딩 복귀도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근데 캐디님 말로는 사람 맞아서 다치면 저에게도 책임있

다고 하셔서 마지막 3개홀은 신경쓰여 막판에 석 죽었는

데 친구들은 볼 볼 거리면서 우리 조 전원이 외치기도했고

어차피 골프장 보험있어서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는데

이런상황이 벌어질꺼라고 예상한적이 없어사 너무 당황

스럽더라구요

다행히 아주머니 4명 팀이었는데 캐디님하고 가서

사태 파악해보니 제가 친 드라이버가 카트도로에 맞아 

튀고 그게 또 카트에 맞고나서 맞았다고 해서

제가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드려도 엄첨 짜증내시길래

아프면 연락달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또 빌미 만들말 하는

거아니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크게 안다치고 

라운딩 끝나고도 연락온거 �榴鳴� 해서 

무사귀가 했습니다.

큰 의미없는 109라는 숫자를보며 

(1번홀 18번홀 레슨프로동생 파로 전원 파 처리해주심)

흐뭇해하면서 첫라운딩 리뷰를 길게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다들 즐골하시고 8월에는 어디가볼까요?

남여주같이 초보들 치기쉽고 가격 좋은 클럽 추천좀

몇개씩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지역으로요

처을 가시는분들위해서 정산내역도 올렸습니다

<정산내역>

1.그린피+카트비+그늘집 80만원 20만원/인 

그늘집 10만원정도 나온거같음(캐디님 음료포함)

2.캐디피 15만원 팁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