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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는날이라 진해 아라미르 CC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티오프시간 11시32분 미르코스 기온은 시작당시 9도 3시30분쯤 끝날때는 14.5도일정도로 좋았습니다.
다만 바람이 4-6정도로 불어 바람을 좀 많이 신경써야했었네요(기상청 예보기준이고 거긴 바다근처고 평지라 다 뚫려있어 평소에도 바람이 많이붑니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바람이 불때는 어떻게 쳐야할지도 다시 한번 알게되면서 필드서는 정말 신경써야할게 많구나 라는걸 또 느꼈습니다.
바람 영향받아 크게 미스샷이 생긴 2홀정도 적어보겠습니다.
1.파4홀 티샷 드라이버 잘쳐서 세컨 115정도 남겨놓은 앞핀 맞바람 상황
요즘 거리가 좀 늘어서 피칭웨지도 125캐리정도보기에 응 피칭으로도 맞바람 가능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샷을했습니다.
어 임팩좋고 비행기 이륙하듯 탄도가 쫙 깔려서 날아가는데 뒤에서 보고있던 동반자도 굿샷을 외쳐주었지만
조금 후 들리는 어어어 소리...네...공이 맞바람에 밀려서 진짜 솟구치는 느낌이 나더니 바로 땅으로 툭 떨어지더군요 ㅎㅎㅎ
15미터 어프로치 못붙여서 보기로 마무리...흑흑 앞으로는 진짜 저정도바람은 한클럽 이상 더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파5홀 티샷 세컨 잘쳐서 130미터 정도 남긴 우측에서 좌측으로 부는 훅바람
바람조금보고 충분히 9번으로 가능하겠다싶어서 그린 우측 끝정도를 보고 샷을 했습니다.(요즘 9번캐리 135정도봅니다)
생각되로 우측으로 잘 출발하는공...그러다 서서히 공이 왼쪽 훅바람을 타고 휘기시작하더니 그린 왼쪽 앞 40미터 지점에 떨어지더군요 ㅋㅋㅋ
공이 휘는걸 보고나서 알게되더라구요 어차피 우측으로 내가 치려면 거의 맞바람성으로 뚫고 나가야하니 더 크게보고 쳐야했다는걸....
그래도 40미터 어프로치 잘붙여서 파로 마무리는 잘했습니다.
동계레슨받고 첫 라운딩이었는데 샷은 만족했는데 퍼팅이랑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은 날이었네요
이런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더 잘칠수 있겠죠?? 이래서 잔디밥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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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