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3개월밖에 안된 골린이긴 한대

힘을 뺀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어깨, 팔꿈치, 손목을 stiff 하게 꽉잡고 있는게 아니라 flexible하게 부드럽게 헤드를 내려놓는다는 의미 인거 같아요

백스윙하고 다운 스윙할 때 클럽을 손으로 끌어 내리는게 아니라 클럽은 그냥 중력때문에 떨어지는거고

그걸 그냥 손으로 잡아 받치는 정도의 느낌? 

저도 잘 모르고 잘 못하지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클럽을 그냥 바닥에 떨어뜨리라는 이야기였어요.

아이언 두개 집고 휘둘려 보세요

무거워서 힘 안들어가고 헤드 무게 느껴집니다

골프채가 아니라 골프추 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몸이 안따름 ㅋ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아이가 핸들 잡을때 힘빼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어디로 가는지 모를겁니다. 손과 팔에 힘을 꽉 주고 잡아야 컨트롤이 가능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가능하겠죠. 시간이 지나면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되면 팔에 힘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하체 힘으로 패달을 밟아서 앞으로 빠르게 전진이 가능해 집니다. 여기서 더 빠른 스피드를 원한다면 상하체 근육을 키워 상체의 힘으로 핸들을 안정적으로 쥔 상태에서 하체를 이용한 댄싱 동작으로 힘을 최대한 쏟을수 있게 됩니다.

골프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게 처음 올바른 그립과 어드레스, 테이크 어웨이를 하기 위해서는 몸통, 팔, 손목에 힘이 들어가야 스웨이, 슬라이드, 커핑, 보잉, 캐스팅, 스쿠핑등등을 방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단계를 거치면서 몸이 기억을 하고 백스윙을 무의식중에 해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을때 팔에 힘빼고 회전력을 이용해서 공을 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느냐로 힘빼고 친다 아니다가 나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에 굘군님이 해주신 이야기랑 같은 맥락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 동료중 얼마전 시작한 동생이 힘빼고 치라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자기는 어프로치도 힘빼고 친다 하면서 보여주는대 스쿠핑으로 치고 있더군요. 팔만 스윽 올렸다 손목을 휙 돌리면서 치는걸 힘빼고 친다 착각하기에 어줍짢은 지식으로 교정을 해줬는대 하는말이 이렇게 치면 경직되고 힘이 들어가는대 어떻게 힘빼냐고 물어보길래 처음부터 스크린에서만 치고 마음대로 칠거면 상관 없지만 필드를 나갈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괴로운 길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힘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기 쉬운 드릴중 대표적인게 엘투엘 입니다. 가볍게 휙휙 돌리다 보면 그네 타는 느낌처럼 탑에서 헤드 무게로 내려올때 가속(힘을주는)해야 하는 구간에 대한 느낌이 잡힙니다. 

혓바닥물고하면

힘빠지더라구요.. 한번해보셔요

힘을 빼고 치지 않았더라고요

전 요즘 테이크백, 백스윙때 아예  손에 힘을 1도 안줍니다

그리고 탑에서 다운스윙할때 헤드 느끼면서 이때만 힘을 준다기 보다는 좀더 빠르게 치려고 하고요

이러닌까 어금니 꽉깨물고 치는게 고쳐지더라고요 ㅋㅋ

자세는 잡아가는 단계인데 항상 힘을 꽉주고 쳐서, 컨택이 잘 되면 8번으로 145m정도 날라가는데,

대부분이 컨택이 안맞고 공의 위를 쳐버리는게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컨택이 되려면 힘부터 빼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자세 잡으면서 해봐야겠네요.

즉 힘주고 1시간 연습하고 나면 온몸이 아프지만 힘빼고 몇시간 해도 안아픕니다.

초보일수록 힘주고 쳐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골프 근육들이 생겨야 힘빼도 칠 수 있는거죠. 일단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맞든 안맞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고통을 감내하면서 근육을 키우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