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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로운 경험을 느끼고 짧게 짧게 하프 스윙으로 드라이버 63을 찍고나니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과연 견고하게 그립을 잡는다는게 어떤건지.
꽉 잡으라는 건지 아니면 살살 잡으라는 건지.....
꽉잡고 손목에 힘을 아무리 빼도 스윙하다보면 꼭 뭔가 손으로 제어하는 느낌? 이 자꾸 듭니다.
그렇다고 그립을 살살 잡으면 이게 자꾸 도는 느낌이 나서 마음이 불안하구요.
그런데 바로 그거 였네요 임진한 아저씨가 그립을 빠지지만 않을 정도로 잡고 쳐라라고 늘 강조하는데 (A4용지가 안구겨지게) 이게 정답이었네요.
아침에 화장실에서 필받아서 출근전(사무실이 가까워서) 연습장가서 10분정도 드라이버를 휘둘러봤는데 그립에 힘을 빼고 치니까 공이 제대로 맞지를 않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맞추는 연습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십여회 치다보니 공이 정타느낌이 나면서 잘맞네요 그래서 좀더 빠르게 쳐보니 이젠 공이 잘맞아 나가는 겁니다 대박!!!
골프 3년해도 힘을 못뺀다는 말이 바로 이거였네요 그립에 힘빼면 맘이 불안하고 공이 안맞을것 같고 스윙이 제대로 되겠어?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립이었습니다 그립에 힘을빼야 비로소 새로운 골프 세상이 열리게 되네요.
비록 제가 1년 정도 밖에 안된 골린이지만 스크린이나 필드에서 손으로 쳐서 200 따박따박 보내는 드만싱 이었는데 이게 다 수박겉핥기 였다는걸 오늘 아침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 오늘부터 손에 힘빠진 골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후기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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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onakku
그분 안떠나게 잘 잡으시기를!!
저는 요즘 그분이 떠나셔서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