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 4년 정도 되고 필드에서 FM으로 90대 중반 전후 치는 40대 극초반 남성입니다.

다시 골프를 시작한다면, 이렇게 해 보고자 합니다.

1. 일단 최대한 빨리 골프를 시작한다.

여력이 된다면 (아니면 나중에 언젠가 골프를 칠 거 같다면, 약간 무리해서라도) 무조건 일찍 시작한다!

2. 처음부터 비용 아낀다고 저렴한 레슨찾지 말고,

제대로 된 레슨프로가 시간 많이 할애해서 가르쳐 줄 수 있는 곳을 택한다. 물론 비용은 비싸지만, 그게 낫다.

3. 초반에는 레슨은 최소 6개월은 꾸준히 받아라.

그 이후 몇 달 정도는 혼자 해도 괜찮지만, 다시 시즌이 찾아오면, 또 다시 6개월을 꾸준히 레슨받아라.

정기적으로 받는 레슨을 1년 정도 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시즌 당 10회 정도는 레슨받아라(쿠폰레슨)

4. 1주일에 3회 정도, 1회 1시간 정도는 연습하라.

초반 1년 정도는 시간을 쏟아붓는 것이 필요함.

5. 필드는 처음 레슨받고 3개월 정도차부터는 나가라.

필드를 나가야, 연습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연습장에서 스윙이나 실력을 어느 정도 완성하고 나가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라.

골프에 있어 어느 정도 완성이라는 것은 없다.

80대 치는 구력있는 사람들도 샷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골프.

6. 장비는, 고수들이 사용한다는 장비(예컨대, 아이언으로 따지면 헤드가 작은 머슬백 스타일 등) 필요없다.

골프는 결국 필드에서 멋진 샷, 스코로 얘기하는 것.

예컨대, 아이언은 헤드가 크고 치기 쉬운 채, V300 시리즈, 캘러웨이 XR, 핑 G400, JPX의 주조시리즈 등이 좋다.

(단, 경우에 따라 이견있을 수 있음)

본인만 잘 하면 싱글도 치고도 남고, 충분히 좋은 채들.

7. 처음 2년 정도는 필드를 자주 나가길 권함(직장인 기준, 1달에 2회 이상,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 정도는 나가야

목표의식 + 잔디에 대한 감 등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고, 연습도 목표의식 가지고 할 수 있음 => 예컨대, 아 아이언으로

파온은 원래 잘 안 되는 거고, 결국은 20~30미터의 어프로치를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라는 것들을 알게 됨).

뭐 이렇습니다.

첫째는, 비용을 내더라도 처음에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꾸준히 레슨받는 것이 평생 골프를 편히 치는 빠른 길!

둘째는, 필드는 3개월 정도 배웠으면, 그 때부터는 자주 나가서 잔디에 대한 감, 연습을 왜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느낄 것!

셋째는, 클럽은 다들 추천하는 좀 쉬운 채로 하는게 좋다. 필드가면 결국은 샷과 스코가 가장 중요하지, 채가 뭔지는 안 중요함.

넷째는, 연습장에서는 목표의식가지고 연습할 것! 무작정 드라이버만 패는 건 별 도움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