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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blog.naver.com/kyonghun86/221573894003
어제 저녁 11시 30분쯤 입실해서 새벽1시 10분쯤 퇴실했는데 (24시 헬스장입니다)
그 사이 슬리퍼 훔쳐갔네요
뽐뿌에서도 유명한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입니다.. 착용감도 편하고 색상도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일일락커에 신발을 보관안한게 제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겨울이다보니 패딩에 옷넣으면 다른 물건 넣기도 힘들고 다른 짐들도 있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헬스장에서 도난을 당해본적도 없고 일어난다는 사실조차도 머릿속에 없었던
그저 헬스 등록 1주일된 햇병아리였을 뿐이라 별 생각을 못했는데 이런일이 벌어지네요.
다른것보다 이제 막 헬스 등록했는데...
앞으로 다니려면 불안해서라도 경찰 대동해서 수사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할까요?
(이거랑 별개로 헬스장다닐때 소지품은 싸구려만 갖고다니고 관리도 알아서 잘해야 할거구요.)
아님 똥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묻어가야하나요?
일단 cctv 영상은 사장님 휴대폰으로만 확인 가능하다고하는데
사장님이 항시 헬스장에 상주해 계신것도 아니고
말씀하시는 늬앙스가 꽤 불편하고 꺼려하는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아마 화질이 나빠서 얼굴 확인이 어려울거다"
"그리고 얼굴이 보인다 해도 그 회원을 추궁할수도 없는일이다"
"일단 2주 정도는 기다려보자 확인해보겠다 "
(그러면서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니 영상기록은 2~3주 후에 지워진다고 말씀을;;; 뭘 확인하겠다는건지..)
뭐 틀린말은 아닐거에요 찾아낸다한들 확실한 증거없이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게다가 개인사업장이다보니 혹시나 안좋은 소문나서 불이익 받을까 하는 마음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런일에 적극협조 안해주시면 제 2의 피해자가 또 발생할텐데..
오밤중이라 입실부터 퇴실까지 몇사람 없어서 용의선상 줄여나갈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업장 이용하는 회원인데 걱정하는 마음은 전혀 없는듯해서 좀 씁쓸했습니다.
이번 일이 잘 해결되지 않더라도 교훈삼아 제 물건 관리 제가 잘 해야겠습니다만...
일단 신고는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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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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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허락 받고 도난 당했다고 종이라도 붙이겠다고 하세요
억울해도 뭐라도 해보고 잊어야죠
아니면 쿨하게 잊어야죠
사실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최근 산것중에 가장 만족도 높고 얼마 신지도 않은 새거라 되게 기분 불쾌했거든요..ㅠ
안그래도 전단지같은거 두어장 붙여도 괜찮냐 했더니 괜찮다고는 하시더라구요
신고도 그냥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