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는 사병 없었나요2
- [* 비회원 *]
- 등록일 2020-1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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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팩트
사병을 가지려면 세력을 가져야 하고 함경도라는 지역기반을 가진 이성계 같은 호족이어야 하죠. (당시 함경도에서 이성계 가문은 평판이 매우 좋아서 이성계 가문이 어딜가든 같이 따라가는 백성들이 있을 정도)
이성계는 6대조가 전주의 호족이었던 무인시대를 열었던 이의방의 동생인 이린, 이의방이 정중부 아들에게 암살 당하고도 이린은 문극겸의 딸과 결혼한 덕으로 이의방 실각한 후에도 멸문을 면하고 고향인 전주로 낙향
이린의 집안은 아들 이양무까지는 대장군까지 역임하며 잘나갔는데, 이양무 아들인 이안사 라는 사람이 관기를 두고 별감과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이안사는 강원도 삼척으로 이주하게 되는데(아마도 어머니가 상장군 이강제의 딸로 삼척이 연고지여서) 이때도 따르는 무리 170여호와 같이 이동했다고 합니다.
이안사는 전주에서 문제가 있었던 별감이 삼척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다시 원산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이때 원산과 가까운 함경도는 당시 조휘가 호족으로 있던 지역.
이안사는 이주도중 원산등에 침입한 왜구를 소탕하는등 명성을 얻게 되고 삼척이나 강원도 방면에서도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 수백호 무리를 이끌게 되자 고려정부에서 의주병마사를 제안하지만, 이안사는 원나라에 투항해서 원나라의 다루가치가 됩니다. 이시기 함경도 조휘는 원나라에 투항, 원나라는 함경도에 쌍성총관부를 설치하고 조씨 집안이 총관을 세습하게 됩니다.
이안사의 아들 이행리 시기에 점점 세력이 커지는 것을 조씨가 이행리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미리 귀띔을 받고 원산으로 도주해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고 흩어진 세력이 다시 이행리에게 모이게 됩니다.
이행리 아들이 이춘이고 이춘 아들이 이자춘인데, 이자춘은 원나라가 물러가는 과정에서 고려정부에 협력해 쌍성총관부 조씨를 몰아내고 함경도를 고려로 다시 수복하게 되는데 공을 세우고 함경도 호족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바로 이자춘의 아들이 이성계로 후에 조선을 건국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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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