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역사포럼 입니다.
통일신라 \'정전\'지급에 대해 의문을 가져봅니다.5
- 유혜주
- 등록일 2013-10-07 14:29
- 조회수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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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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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아빠
모든토지는 왕토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실제는 연수유답이죠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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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삼국사기에 보면 성덕왕시기에 백성에게 정전을 지급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을 당시 왕토사상과 사적재산소유에 더불어 생각해보면 신라의 왕이 신라의 모든 땅의 주인이니깐 요 냇가앞에 땅도, 칠득이네 집앞에 있는 땅도, 버드나무 밑에 땅도 죄다 일단은 왕의 소유에요 일단 관념상으로는 모든 땅의 주인은 왕인데, 그 왕이 들어서기 전부터 사적소유권이 발달했기 때문에 땅 들은 죄다 주인이 있고, 농지는 경작해먹는 사람이 있었던거에요 그래서 왕이 \'추인\'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전을 \'지급\'하는 거에요 말이 지급이지, 그냥 백성들의 원래 땅을 공적으로 인정해주는거죠 그렇게 되면 일단은 땅 소유자가 왕인데, 그 땅을 백성들이 나눠 받은 것이니, 모든 백성은 왕에게 귀속되는거죠 연수유답은 일본의 정창원이라는 곳에서 발견된 촌락문서라는 것에서 발견된 단어에요 그 촌락문서라는게 대체적으로는 아마 신라 하대에 작성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촌락문서라는건 해당 마을의 모든 세금나올만한 것들을 기록해 놓은 문서에요 개똥이네 밭도, 말똥이네 논도, 소똥이네 밤나무도, 닭똥이네 소랑 돼지도 모두 몇 평인지, 몇 그루인지, 몇 마리인지 세세하게 기록해놓은 거죠 그 중에서 농지를 구분한 용어로 촌주위답, 관모답, 내시령답, 연수유답 등이 등장하는데, 촌주위답과 관모답, 내시령답은 해당 \'답\'이 촌주와 국가기관과 내시령 등에게 주어지는거구요 연수유답이라는게 바로 일반 백성들이 소유한 토지를 말하는 거에요 즉, 연수유답이라는게 앞서 신라 중대 성덕왕이 지급했다던 정전이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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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당시 중국에 균전제라는 토지제가 있었는데요 백성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그 대가로 세금, 군역, 공납등을 바치게 한것이죠.
이는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실시되는데 신라의 정전, 일본의 반전수수법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신라 촌락문서는 정확한 작성연대가 밝혀지지않았고 \'을미년\'이라는 간지를 통해 성덕왕 시기 등 세가지 정도로 유추되고 있는데요 촌락문서에서 \'연수유답=연(가호)이 받아서 갖고 있는 땅\'이 나오고 삼국사기에서 성덕왕 때 정전을 지급했다는 기록으로 보아서 연수유답이 성덕왕 때 지급한 정전으로 유추하고 있는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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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절현
연수유전답烟受有田畓.. 이라고
한자를 살펴보면 연烟은 자연호戶를 일컫는 개념이니까 대충 해석하면 원래 각기의 개똥이 소똥이 등등의 농민이 경작하는 땅을 국가가 인정,(내려준다는 의미의 수受)해 주는 전답(논과 밭)이라는 의미입니다. 역사적 문장으로 세련되게 바꾸면 기존의 개인 소농민들이 가지고 있던 토지를 왕토사상에 입각해서 국가에서 추인 하고 토지의 주인은 조세를 납부해야하는 뭐 그런겁니다. 즉 연수유답은 국가소유가 아니라 민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면서 삥(?)뜯는겁니다. 세금확보를 위해서;; 그렇다면 정전의 개념은 무엇이냐 정(丁)은 대개 장정을 말하는 개념이니 대부분의 현역 농민에게 국가가 지급한 토지라는 의미가 됩니다. 고대사에서 신라 성덕왕때 정전을 지급하였다는 기사를 바로 이 정창원에서 나온 신라민정문서의 연수유전답의 성격과 동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애시당초 정전으로 지급된 토지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면 두가지 시각이 있을수 있을텐데 정전의 지급을 앞서 말했듯이 개인의 사유지를 국가가 법제적 추인으로 이해하는 견해, 그리고 원래의 국유지를 지급하여 균전제의 실시로 보는 입장이 있을수 있는거죠 아마 대부분 사학자들은 전자로 해석할껍니다.(후자가 틀리단 소리는 아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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