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역사포럼 입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여흥 민 씨 명성황후에 대한 호칭입니다17
- 예수천국김밥지옥
- 등록일 2011-08-23 17:12
- 조회수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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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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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h1213
조선은 이때까지 왕국이었습니다. 왕국이었을때 임금은 왕이라고 불렸고, 왕비는 왕후로 불렸습니다.
그렇지만 고종이 조선이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변경하면서 제국의 임금은 황제라 불리는 것이고, 제국의 왕비는 황후라고 불리는 것이 맞습니다. 예로 오스트리아도 나중에 제국이 되면서 왕비가 황후로 불려졌는데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도 이와 같은 예라고 보시면 되갰습니다. 그래서 고종은 황제로 바뀌었고 이미 죽은 중전 민씨도 명성이라는 존호를 받아 명성황후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민비라고 불리는 것이 오히려 더 잘못된 것입니다. \"중전 민씨\"라고 불려야 정상이죠. 민비는 중전을 격하시키는 표현입니다. 고종이 국호를 제국으로 바꾸기 전에 왕비들은 모두 중전마마라고 불렀지 김비,신비,윤비,박비 이렇게는 절대로 불리지 않았습니다. 민비라는 표현이 더 잘못된 표현입니다. 민비로 불리기 시작한건 일본인들이 민비로 불려져 전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명성왕후와 명성황후를 동일인물로 보시는 인물이 많은데요, 명성왕후는 현종의 부인으로 숙종의 어머니이자 장희빈의 시어머니입니다. 두 인물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 참고로 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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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천국김밥지옥
조선 4대 왕이 세종, 찬란한 업적으로 대왕이라는 호칭을 후손에게 받았다면
반대로 명성황후는 격하되는 표현이 있어야 함이 옳지 않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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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변기
동학농민운동을 높게 보고 계시는거 같네요. 그렇다면 동학의 성격은 무엇인지, 당시 국내외 정세는 어땠는데, 국내 정치는 어땠는지, 명성황후가 친일파 였기 때문에 일본군이 주둔한건지? 와 같은 부분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연산군을 예로 드셨는데, 연구자 사이에는 연산군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개망나니가 아니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단지 당시 정치적 싸움의 희생양이라는 거죠. 단편적 사건만이 아닌 포괄적인 질문과 답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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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민씨의 경우는 친일파도, 친러파도, 친청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개인권력유지를 위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여기저기 빌붙었죠. 덕분에 주변에 적이 많아졌지요. 농민층, 개화파, 척화파 모두에게 미움받았습니다.
을미의병또한 민씨 시해보다는 단발령에 대한 반발이라고도 하더군요. 갑신정변, 임오군란, 갑오농민항쟁(요즘은 동학운동이라고 안하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모두 민씨 일가를 때려잡자는 구호로 나선 것이죠. 신,구,농민,양반층 모두에게 미움 받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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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키조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황현 선생의 매천야록에서는 민비라고 기록되어 있구요. 일본식으로 이왕, 민비 이렇게 불리는 것도 맞을 것이구요. 비빈이라 해서 왕비는 비고, 후궁은 빈이라고 불리웠습니다. 같은 단어로 두개의 의미가 있는게 맞을 듯 합니다.
최소한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고 부르짖으며 멋지게 간 것도 아니구, 그녀의 정치적인 행동 때문에 민씨 일가 외에는 아무도(국민, 청, 일본, 러시아 등등) 좋아하는 세력이 없었다고 보입니다. 그나마 그 정치적인 행동이라 봤자, 매관매직 등등 나라 및 백성등골 빼먹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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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황제가 되며 그 정실이 황후가 되는 것이 당연하지요.
딱히 잘나서 황후네 뭐네 붙여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