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교황청은 무주공산인 이탈리아 지방의 헤게모니를 이용해 기독교 보급에 힘을 썼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교황 중에 한 사람인 교황 그레고리우스는 기독교가 아직 파고들어가지 못 한 잉글랜드를 공략하게 됩니다. 그레고리우스 1세는 자신이 창설한 베네딕트 교단의 수도원장인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잉글랜드의 전도를 맡겼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잉글랜드의 왕국들 중에서 파리 출신의 기독교도 왕비가 있는 캔트왕국으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왕국의 수도인 캔터베리로 간 아우구스티누스는 왕비를 설득하여 캔트 왕의 개종을 이루게 됩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교황청은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영국의 주교 임명권을 위임하였고, 런던의 개종 때까지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하였습니다. 캔트왕국의 개종은 캔터베리가 영국의 종교적 중심지로 영구히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용 참고]
<영국사> (앙드레 모루아) p.58-59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Augustine of Canterbury (2017년 2월 21일 10시 접속)
https://en.m.wikipedia.org/wiki/Augustine_of_Canterbury
위에 사진은 캔트왕국 시기의 영국 지도
아래 사진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캔터배리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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