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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무지
부연하자면.. 고구려(고씨, 해씨), 백제(부여씨, 대성8족)의 경우 중국과 일찍이 통교하였기에 성씨 사용이 신라보다는 빨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신라는 중국측 사서에 법흥왕을 모진, 진흥왕을 김진흥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성씨 사용이 빨라도 진흥왕대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법흥왕 이름이 금석문에 모즉지라고 되어있는데 이를 중국발음으로 하다보면 모진, 중국에선 '모'를 성, '진'을 이름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무튼 진흥왕 이후 김씨 성이 보편화 되었고 석씨, 박씨, 설씨, 최씨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최치원은 중국기록에로 최치원이라 되어있어 통일신라 말기가 되면 진골, 6두품 등 왕경인들은 성씨 사용을 보편화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씨 사용이 특권이라는 점에서 지방 호족들이 흥기하면서 그들 역시 성씨 사용을 하게 됩니다. (왕건의 왕씨 사용은 이미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고려시대 왕건의 토성분정과 본관제 시행으로 지배층들은 성씨 사용을 보편화하였습니다. 조선시대 들어오면 양인들은 성씨 사용을 했다고 봅니다. (조선 전기 농민으로 과거에 합격한 사례가 있음)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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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한그대로
농민이 과거합격한 사례가 있다니 놀랍네요. 그 이후엔 없었나요?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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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45
다들 대단하신네요
2019-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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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天, 地, 人 3才의 원리를 바탕으로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죠.
3은 한국의 고대 사회부터 가장 신성시해 온 숫자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5나 8을 신성시해 왔습니다.
환웅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 풍백, 운사, 우사를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풍백은 입법, 조화, 정치력, 거울을 의미하고
운사는 사법, 치화, 군사력, 백검을 의미하며
우사는 행정, 교화, 정신력, 방울을 의미합니다.
즉 고조선 사회가 발전하면서 곧 바람, 구름, 비는 "농경사회"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며
그리고 風, 雲, 雨는 신성한 존재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으로
"애니미즘[정령신앙] 신앙"을 하는 사회라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성씨와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 보충하면,
삼국시대때 성[姓]의 기원은 6세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알지, 고주몽, 김유신, 최치원 같은 분들도 6세기 이후에 후손들이나 역사를 기록하면서 붙이게 된 것입니다.
6세기 이후에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적극적으로 중국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성[姓]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성[姓]은 왕족들과 극소수의 귀족들만 가진 특권이었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고려시대를 보더라도 왕건은 성이 없었고 대다수 호족등도 성[姓]이 없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왕건이 왕위에 오르면서 공신들과 호족들에게 성[姓]을 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생긴 성씨가 공신 중에 "능산"에게 "신숭겸", "사괴"에게 "복지겸"이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왕족과 귀족들 이외는 일반 평민들은 성씨가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들어서면서 성리학적 유교문화가 도입되면서 많은 양반 귀족들이 성씨를 가졌고 평민층에도 성씨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완전한 성씨의 보급은 아시다피시 갑오개혁 1894년때 신분제가 폐지되면서 일반 평민이나 노비, 천민등도
성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