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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옛날 여성의 지위라고 하면 굉장히 낮았을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성리학을 깔고 나라를 세운 조선시대의 모습입니다.
일단 놀랍게도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나 일부일처제 였습니다
다만 조선시대는 처는 1명이지만 첩을 둘 수 있었죠
그렇다면 고려시대는 어땠을까요??
고려시대 여성들의 지위는 높았습니다.
그렇다고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는 아니고
가정 내 파워가 현대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는 성리학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인데
성리학이 들어온건 고려말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고려시대의 여성들은 재혼을 할수 있었고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유산을 분배해주었고
보통 결혼을 하면 여자가 남자집에 가서 사는데
남자가 여자집에 들어가서 사는게 자연스러웠죠
(최씨무신집권기에 최충헌의 참모였던 이규보도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료가 있는데
고려사를 보면 충렬왕때 박유라는 사람이
나라에 남자가 적고 여자가 많으니
일반인들도 처와 첩을 한명씩 두게 하는 처첩제를 건의합니다.
이걸 들은 부녀자들은 박유를 원망했다죠
그리고 축제가 열려 왕을 모시고 박유가 축제에 가는데
한 노파가 박유를 손가락질하며 처첩제를 건의했다고 욕을 했답니다
이를 본 거리의 모든 여자들이 다 박유를 손가락질했다네요
그리고 재상들 중 부인들에게 잡혀살아 부인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많아서 결국 처첩제는 논의도 되지 않고 그대로 묻혀버렸답니다.
이렇게 고려시대 여성들의 지위를 엿볼수 있고
성리학은 참...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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