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간도와 북방영토
① 획득한 북방 영토의 통치
압록강 남쪽, 강계부 동쪽에 폐사군인 여연․무창․우예․자성이 있다. 무창․여연․우예는 북쪽에 있고 자성은 남쪽에 있는데 처음에는 북도 갑산부에 속해 있었으며, 태종 16년에 분할하여 여연군을 만들어서 평안도에 속했다가 뒤에 네군으로 나누었다. 그런데 파저강 야인들이 약탈과 살인을 일삼으므로 세조 원년에 그 땅을 비우게 하여, 여연․무창 백성들은 구성으로 이주시키고, 우예․자성 백성들은 강제로 이주시켰다. ‘성호상설’
㉠ 초기 : 여진족의 침입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서 4군폐지(폐사군․세조), 백두산 일대와 압록강 지역 관리도 어려움
㉡ 양란 후 : 전란 수습 중이기 때문에 북방지역 경영 불가능(17세기 후반까지)
㉢ 백두산 지역 관심 증대(농지 개간 확산과 명․청교체기)
․ 효종과 현종 : 대개간(大開墾)을 통해 농지 확보 → 폐사군 개간 논의, 함경도 북부지역 관심 고조
․ 인조 : 청이 수도를 북경으로 이주하자 빈 지역을 읍치를 두어 강역을 확대하자는 논의 등장
② 국경문제의 발생
(가) 잠월(潛越)의 금지 조항은 매우 엄해 조정이 연변에 신칙함이 이르지 않음이 없습니다. 그러나 금차 범월(犯越) 사건은 미리 헤아려 알지 못한 데서 나왔는데 이것은 대개 우리나라 산삼을 남북행상(의주․동래 상인)의 자금으로 삼는데서 말미암습니다. 따라서 이익이 있는데 백성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비변사등록’
(나) 함경도의 백성 10여명이 후춘(厚春)에 몰래 들어가 청인(淸人)을 포살(砲殺)하고 그들이 캔 인삼(人蔘)을 빼앗았는데, 다른 청인들이 이를 알라차리고 경원부까지 쫓아와 그 정상을 고하였다. 북병사 이상훈이 계문(啓門)하니, 임금이 비국(備局)에 명하여 본도(本道)에 알려 범월(犯越)한 사람들을 찾아 잡아서 칙사(勅使)가 올 것에 대비하게 하였다. ‘숙종실록’
㉠ 원인 : 청의 만주 지방 성역화(봉금지대) →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부가 두만강 이북 지역에서 활동 (인삼, 수렵 목적 월경), 살인 사건 발생, 정부 월경 문제 적극 대처(처벌강화), 청 정부의 범죄자 강력처벌과 국경 문제 해결 요구 등
㉡ 건립 목적: 조선 정부와 청국 정부가 양국 영토의 경계를 구분, 백두산 부근 지역에 대한 사회 경제적 관심과 영토 의식이 고양된 가운데 양국의 경계를 확정
烏喇摠官穆克登 奉旨査邊至比審視 西爲鴨綠東爲土門 故於分水嶺上勒石爲記
<한문해석>
오라총관(烏喇摠管) 목극등(穆克登)이 성지(聖旨)를 받들어 변경을 답사하여 이곳에 와서 살펴보니 서쪽은 압록(鴨緑)이 되고 동쪽은 토문(土門)이 되므로 분수령 위에 돌에 새겨 기록한다.
㉢ 정계비 건립 내용 (1712) : 조선과 청의 대표가 백두산 일대를 답사하고 건립 → 서쪽으로는 압록강, 동쪽으로는 토문강 경계
㉣ 정계비 설립 이후 : 북방지역에 주민의 거주와 경제활동 보호하고 행정구역 신설 등 적극적인 북방 정책 추진(19세기 중엽부터 간도지역에 거주하여 토지 개간)
․ 북방 고토 관심 증대
․ 역사적으로 북방지역뿐 아니라 만주지역까지도 과거 우리의 세력권이었음을 새롭게 인식
․ 백두산 일대 정보 축적 → 토문강과 두만강이 다른 강임을 인식
㉤ 간도 귀속 문제 발생 : 토문강의 위치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로 발생→ 청(두만강) vs 조선(송화강)
㉥ 간도 협약 : 외교권을 강탈한 일제가 간도가 청의 영토로 귀속
<간도 관리사를 파견하다>
고종 40년(1903) 내부 대신 임시 대리 의정부 참정 김규홍이 제의하였다. “북간도는 우 리 나라와 청나라 사이에 끼인 지역입니다.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그대로 비어 있었습니 다. 수십 년 전부터 북쪽 변경의 고을 백성들이 이주하여 농사를 지어먹고 살고 있는 사 람이 이제 수만호에 수십만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청국인들에게 매우 심한 침해를 받고 있습니다. 수백년 동안 비어 두었던 땅에 갑자기 조세를 정하는 것은 너무 큰일입니다. 우선은 특별히 보호할 관리를 두어야겠습니다. 간도 백성들이 바라는 대로 시찰관 이범윤 을 그대로 관리로 임명하여 간도에 머물며 사무를 맡아보게 하십시오. 그들의 생명과 재 산을 보호하여, 조정에서 간도 백성들을 염려하여 보살펴 주려는 뜻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고종이 승인하였다.
『고종실록』
<간도협약>
제 1조. 일청 두 나라 정부는 도문강을 청국과 한국의 국경으로 하고 강 원천지에 있는 정계비를 기점으로 하여 석을수를 두 나라의 경계로 한다.
제 6조. 청국 정부는 앞으로 길장 철도를 연길 이남으로 연장하여 한국의 회령에서 한국의 철도와 연결할 수 있다. <간도 협약으로 일제는 안봉선 철도 부설권을 획득한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역사 임용준비하는 수험서내용중 일부입니다. 제가 공부하는거구요...
대충보셔도 알다시피 조선의 간도지역 억지는 아닌걸로 생각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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