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요? 이스라엘 경제가 유럽국가에비해 후진한거지 중동사이에선 강력한가보네요

다 설명드리자면 너무 길기에 간단하게 하자면..
미국이 원하는 것은 균형입니다.
안정적인 석유를 공급 받기 위해서는 중동지역에 전쟁이 발발하면 좋지 않죠.
3차 중동전쟁은 이집트가 주도하는데 소련의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집트가 주변중동국가들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점령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과 공군력+중동국가들 특유의 부족중심으로 명령체계가 혼란스러움 등으로 6일만에 무참히 끝나버리죠...
이스라엘의 콧대는 높아졌고 중동국가들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도시국가에 이집트를 비롯한 나름 중동 군사 강국들이 힘도 못써보고 졌으니 자존심이 말이 아니었죠.
그리고 그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에 퍼져있던 유대인들에게 자부심과 애국심이 생겨 굳이 미국이 뭔가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유대인들이 알아서 이스라엘을 지원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안그래도 소련의 입김이 쎈 중동국가들을 건드릴 필요가 없었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었던 것이죠.
거기다 한번 전쟁을 치뤄보니 자기들이 월등하다는 것을 안 이스라엘이 심심하면 중동 국가를 침략해서 영토 따먹기를 시도해 깡패국가라는 이미지도 강해 경찰국가를 추구하는 미국과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랐죠.

4차때는 조금 상황이 다릅니다. 이때는 중동이 먼저 기습을 하는데 사실 기습의 효과만 보고 계속 밀린 것은 매 한가지 였습니다. 전멸직전 까지 갔던 것은 이집트로 진격하던 이스라엘의 전차부대였고 그 부대가 전술 실패로 궤멸까지 갔던 것 외에는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전투였죠. 아마 찾아보면 군 손실률이 10는 차이 날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중동국가 연합이 휴전하자고 하는데 이스라엘이 거부하면서 이번에 완전 다 작살 내버리겠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때 중동국가들이 석유자원을 무기기화 시켜버립니다. 이스라엘 편들면 석유 수출안하고 이 전쟁이 계속되면 석유값도 올릴것이고 채굴량도 줄이겠다라고 선언해버리죠... 서방국가들은 깜짝 놀라서 바로 유엔 안보리 소집 후 강제 정전을 시켜버립니다.

이 정도가 3~4차 중동 전쟁의 개요가 되겠구요...
사실 서방국가들은 유대인들에게 그닥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들 특유의 계산성과 개인주의는 세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서도 조롱할 정도이지요. 그래서 나치가 유대인 말살할때도 유럽인들이 모른척한 것도 많았습니다.
단지 그들이 부와 권력에 가까운 탓에 어쩔 수 없이 친하게 지내는 것이죠.

이스라엘이나 중동 이슬람 국가들 중 하나가 사라지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데 이스라엘은 말그대로 유대인들 모여 살라고 서방국가들이 만들어준 땅입니다. 그걸 나 몰라라 하기엔 유대인들의 자본이 너무 국가들에 영향을 크게 끼쳐서 어렵습니다.
반대로 중동세략이 전멸은 더 어렵습니다. 전 세께 순수 혈통 유대인 다 모아도 시나이 반도 하나 다스리기도 힘듭니다. 서방국가들 입장에서 유대인들이 석유자원을 장악하는건 감히 생각도 하기 싫은 것은 당연하구요...

이스라엘과 중동 이슬람 국가의 다툼은 그냥 전쟁으로만 바라보시면 안됩니다.
종교간의 충돌, 석유자원을 둘러싼 패권, 석유자본과 금융자본의 힘대결, 서방국가들의 적당한 긴장감을 즐기는 변태적 본능, 유대인들에 대한 멸시, 유대인들의 단합력, 재래식 무기의 소비, 신무기의 필드테스트등...
아주 사회 경제 문화 종교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도 중국도 EU도 아시아 다른 국가들도 둘 중 누가 이기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계속 저정도의 고착 상태가 유지되길 바래서 여기편도 들고 저기편도 들고 그러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