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7월 18일 프랑코 장군이 모로코에서 쿠데타를 일으키자 스페인 본토에서도 그를 따르는 팔랑헤당, 카를로스파 등 극우세력들이 반란을 일으켜 여러 주를 장악했지만 수도 마드리드와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인민전선정부를 지지하는 노동자, 시민들이 접수합니다.
공화파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와 빌바오 같은 공업지대를 그대로 확보했습니다. 공화파 지역의 인구는 1400만명, 프랑코를 따르는 국민전선 점령지의 인구는 1100만명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병력 수는 공화파가 무려 2배 규모였죠.
게다가 국민전선의 점령지역에도 공화파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많아 프랑코는 여기서 수많은 처형, 학살을 벌여야 했습니다. 당연히 민심과 여론은 더욱 악화됐죠.
하지만 국민전선은 독일 히틀러, 이탈리아 무솔리니로부터 대량의 야포, 비행기 및 우수한 교관들을 제공받았을때 공화파는 멕시코와 소련을 제외하면 전혀 지원이 없었습니다. 영국, 프랑스는 겉으로는 중립을 지켰지만 실제로 독일, 이탈리아의 프랑코 지원을 방관했습니다.
그리고 공화파에 무엇보다도 큰 타격은 1937년 5월의 좌파 대분열.. 아나키스트 세력과 마르크스주의 통합노동자당(POUM)이 공산당에 의해 떨어져 나간 이후부터는 공화파의 세력이 크게 약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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