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숭동님이나 x wing 님 기타 다른 부포 고수형님들께서 글을 안 쓰시니 (쓸 맛이 나겠습니까? ㅋㅋㅋ)

오늘도 우리 대�틜� 형님들이 요새 슬슬 깝치시길래 왜 전세가 나락을 가고 있는지 �耽� 좁밥 시각에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우선 2017년도 장미 대선이 종료되고 나서 우리 재인이 형님이  503 후임으로 오십니다.

오시지마자 장하성,김수현,김상조 등등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업을 만드시는데요

임기 시작하자마자 5월~6월부터 부동산 대책이 시작됩니다. (큰 스타트는 8.2대책이긴합니다.)

우선 8.2대책으로 '임대사업자'를 왜 장려했느냐? 에 주목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정부도 빡대가리가 아니기 때문에  종부세나 양도세 그리고 재초환 등 각종 세금이 올라갈수록 

미시경제학 원론에 소개가 되는 '조세부담의 귀착'에 따라서   전월세가 상승하리라는 것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제적 조치로 전세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누르고 규제를 때리겠다. 이 마인드로 임사자들을 장려했습니다.

(참고로 조세정책은  세입자를 때리든 집주인을 때리던 그 효과는 같습니다. 다만 그 세금을 누가 짊어질 것이냐?는 해당 지역이 얼마나 희소성이 높고 

남들이 원하는가? 즉 탄력적이냐 비탄력적이냐로 그 정도가 정해집니다.)

아무튼 오늘은 매매가격보다는 '전세'에 대해서 쓰기 때문에 생략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go

2017~2018년동안 8.2대책과 9.13대책이 나오면서  양도세중과 / 재초환/ 종부세 인상 등 많은 이슈가 있으나  전세와 연관된 부분은

바로 '비과세 2년 실거주 요건'   1가구 1주택 장특공 80%(10년보유 2년 거주요건) 입니다.

이게 제 기억으로는 503 시절에  장기보유를 하면  2년 실거주를 굳이 안해도 된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1주택이신데  강남이나 혹은 강북에 1주택을 쥐고 (일종의 자산방어 형태죠) 본인들은 1기 신도시나 지방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요건이 바로 2018년 하반기에 효과가 발생이 되는데요

바로 '헬리오시티' 입주 +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입주와 맞물리면서부터입니다.

당시 라이트하우스가 맹위를 떨치던 것처럼  9.13대책 이후 고점에 대한 피로감(지금 보니 선녀인 가격..혜자다..) 과 종부세/양도세 일시적 완화 절세 매물 등이 맞물리고 헬리오 입주도 겹치면서    2019년 1~5월까지  매매가/전세가가 동반 하락합니다.

당시 매매가는 18년 고점기준 약 20% 하락(리먼 위기 때 이정도 빠집니다. 신축급들이)  전세도 잠실 엘리트 8억 붕괴,  개래블 전세 7억, 헬리오 전세 5억 등

굉장히 이 시기에 전세 맞추신 분들은 힘들어하셨어요

그리고 또 '고덕' 입주도 앞두고 있었죠.  그리고 이어질 둔촌주공 메머드급 입주 + 124주구 , 5구역, 진미크 등 강남에 입주물량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앞서 언급한 '2년 실거주 비과세' or 장특공을 받기 위해서는 2년 거주를 해야된다.  이 요건이 부활을 하면서

헬리오시티에 전세를 공급할 집주인들이 대거 입주를 합니다.(개포도 마찬가지)

그래서 최소 1년을 끌면서 고덕까지 겹쳐야 이 폭탄이 위력을 발휘했을텐데   농담이 아니라 5개월 컷이 납니다. ㅋㅋㅋ

그리고 고덕도 똑같이 입주가 스무스하게 마무리가 되어버렸죠.

그러면서 2019년도 하반기는 똘똘한 한채에 수요가 쏠리면서 강남에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를 회상하면 지금이야 12.16때문에 하급지가 많이 갭 메우기를 했지만 내버려뒀으면 상급지만 좀 상당히 미친듯이 올라갔을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 재인이는 누가봐도 위헌인데 12.16대책을 통해서  ltv 15억 초과 대출 금지 (전세반환도 금지)  +  1가구 1주택 장특공 10년 거주 / 10년 보유=80%공제로 제도변경을 합니다.

누가보더라도 똘똘한 한채 갈아타기 혹은  실수요장에서 1가구 1주택들이 장특공을 활용해서 재건축 갈아타기를 막는 정책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아주 제대로 전세시장에 기름을 끼얹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유'만 오래하고 그냥 강남이나 강북에 1주택으로  반전세 돌리시고 지방 거주하시던 분들이 계십니다. (보통 50~60대가 많으시죠)

이 분들은 자녀들도 장성했고 사실 강남에 굳이 사실 이유가 없으셔서 1기 신도시나 고향에 사시던 분들인데 갑자기 장특공을 건드리니까  만약에 '매도'를 해야될 시점에  양도세가 진짜 많게는 몇 천만원 낼게 3억 조금 넘게 내야되는 지경에 이릅니다.(오른게 얼만데? 라는 대깨들은 1주택자인걸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실제로 2019년 이후 집주인분들이 상당히 많이 입주를 하십니다. 저희 단지만 하더라도 인테리어를 시발것.. 3주 걸러 한 집씩 해요 ㅋㅋ

이 얘기는 강남/강북에서 멀쩡히 '전세공급'을 하던 집주인들이  정부의 뻘짓 때문에  전세 공급을 중단하고   실거주를 10년간 한다는 소리고

마치 임사자 물건이 10년간 잠기는 것처럼 해당 전세물건도 10년간 잠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서히 전세물량도 줄어드는데   분양가상한제를 괜히 소급해서 건드린 부포여신 현미 누님 때문에   웅장한 공급라인을 담당하던

둔촌-124주구-5구역-진미크 등등 많은 단지들이 분양을 미루어버립니다.(124주구는 우리 오영실 열사님께서 소송깽판을 치셔서 그렇습니다만 ㅋㅋ)

이렇게  기존 공급자도 줄어들고  신규 공급자도 줄어드니 전세는 2020년부터 슬슬 심각해집니다.(더군다나 분상제에 걸리면 수분양자가 전세를 놓을수가 없습니다. ㅋㅋ)

이 사태를 직감한 여당은 또다시 병크를 터트리는데  그게 바로 임대차3법입니다.

무수히 많은 전문가와  부포가 ㅂㄷㅂㄷ 거리면서  '안돼 멈춰!' 를 시전했지만  김태년의 주먹 불끈과 함께 통과가 되버렸죠. 

과거 전세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법안 통과 이후 전세가 급격하게 인상됐다는 점도 무시하고 진행을 한 결과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전세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그게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  다시금 갭투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우리 민좆당과 좌파 대깨문 형님들    A 라는 정책을 써서 B라는 결과가 나오면 A라는 정책을 되돌리셔야 하는데

A는 잘못된 것이 없다.  대신 C라는 정책을 써서  보완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 또 D라는 부작용이 나옵니다.

이제는 사실 누가와도  풀기가 힘듭니다.  진짜로 배아파뒤지겠는걸 감수하고 세금을 다 원상복구 시키고  '매매가' 급등을 감수하고라도

'전세가' 안정에만 매달려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별 내용은 없었고 왜 전세가 나락을 갔는지 그리고 나락의 끝에 지하실이 더 있는지 체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좁밥 시각에서 적어봤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2019년하고 비교하면 전세가 7억쯤 올랐습니다.(이것도 현재진행형이죠)

와 보면서 이게 어지간한 전문직 맞벌이도  그냥 2년동안  넷으로 7억 모으는건 쉽지가 않은데 미친건가? 싶어도 뭐 어쩌겠습니까?

문프의 큰 뜻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아 요즘 반포랑 이촌동 오르는거 보면 배 아파 뒤지겠습니다.

허가제 풀어달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