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건축예정 주공아파트(약 30년차) 2층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후 아랫층(1층) 누수가 발생하였습니다.

1. 현재 빈집이지만 기존에 누수가 없던 상태

(수도밸브 열려있는 상태였으며, 정상적으로 물이 나오고 있었음)

2. (토요일) 화장실 리모델링 철거작업 진행

3. 철거(토요일)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밑에층에서 누수발생

(아랫층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싱크대쪽과 보일러실쪽에서 물이 새고있었음)

4. (일요일) 아랫층에서 관리사무소 연락 후 세대로 공급되는 급수밸브 잠금

5. (일요일) 밸브잠금 후 아랫층 누수멈춤

6. (월요일) 리모델링 공사 진행(타일붙임)

7. (화요일) 리모델링 공사 완료(타일붙임+집기품 설치 등)

8. 리모델링 완료 후 아직 물이잘나오는지 등은 확인 못한상태

(현재 급수밸브 잠겨있음)

위와같은 상황인데, 어떤부분이 문제일까요..

일단 리모델링업체측에선 철거과정에서 배관 건드릴 일이 없었고, 타일설치 등 모두 덧방이었기 때문에

물이 새는 이유를 모르겟다, 라고 합니다.

가정1) (리모델링업체측 잘못) 지금까지 누수가 없었지만 리모델링 철거 후 누수발생하였기 때문에

철거과정에서 어딘가 배관을 건드렸거나, 미세크랙 등이 발생하여 누수 발생

(30년 넘은 아파트이고 배관 등이 오래되었음 /

업체측에서도 철거과정에서 수도꼭지 등이 다 녹슬고 삭아있었다고 함)

가정2) (리모델링업체측 잘못) 철거공사 시 급수배관 등을 잠그고 작업해야 했으나,

급수밸브를 잠그지 않고 작업함으로써 고여있던, 또는 공급되던 물이 계속적으로 발생하여 아랫집 누수발생

(업체측 말로는 보일러실에 수도배관을 잠그고 철거공사를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확인결과 보일러실쪽엔 세대 내 급수를 조절하는 밸브가 따로 없었습니다.

요즘집들은 보일러실에 수도계량기+급수조절수도꼭지 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저희집 보일러실엔 없었고, 수도계량기는 현관문바로앞 단자함에 있었으며, 별도의 조절 수도꼭지X)

(따라서, 업체는 물을 잠그지않고 작업하였고, 일요일에 누수발생 후 아랫집 민원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세대 급수공급밸브를 잠금, 차단함으로써 누수가 멈춤)

->업체측 말로는 밸브잠그고 공사했다고 했으나 이러한 정황상 잠그지않고 작업한걸로 보임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리봐도 리모델링 업체측 잘못인거같은데..

누수탐지 등을 이용하여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고, 업체측 잘못이면 배상청구를 할수 있을까요?

워낙 오래된집이라 배관들도 노후화되어있어서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좀 힘들거같긴 합니다 ㅠㅠ

참고로, 해당 세대가 비어있는 상태이고,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 등도 가입되어있지 않아서누수탐지비용 및 수리비용을 쌩돈들이게 된 상황입니다 ㅠㅠ

혹시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