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거주자로서 오랬동안 지켜봤는데요

저는 결과적으로는 청약을 안했습니다

용인 84가 12억이면 너무 비싸다 말이되냐

근데도 완판이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세부 데이터는 안보고 단편적인 내용으로만 얘기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1. 일단 84 평균가가 12억이 아닙니다.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층별로 동별로 모든세대를 금액을 전부 다르게 책정했습니다. 84a 기준으로 최저가는 9억대 최고가는 12억 대로 최대 3억 정도 차이가 나는셈이죠. 평균가로는 11억 내외가 되겠죠? 이러면 아주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0억 중후반이 적정가라고 생각하지만 향후 비전을 봤을때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2. 완판을 단언하기는 이릅니다.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84a기준으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3억정도 차이납니다. 옵션, 타입 모두 동일합니다. 다른건 동과 층뿐입니다. 층 프리미엄이 어느정도 있긴하겠지만 3억의 프리미엄을 어느 누가 쉽게 인정할지 의구심이 듭니다. 한강조망권이 있는것도 아닌데요.

따라서 11억 후반, 12억대 세대의 포기물량이 다수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2순위를 받긴 하겠지만 1순위 경쟁률이 1.7:1로 그리 대기인원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포기하면 청약통장을 날리지도 않는 대기번호를 받은 분들이 12억 내외의 세대를 덥석 계약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세대 밖에 없어서 확신은 어렵지만 10억 중반대로 가격편차가 없는 84e,f, 6억에서 8억 까지 비교적 가격편차가 적은 59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게 그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3. 입지! 미래?

입지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역(용인역)과 도보로 거리가 있다고 하시는데 이정도면 전 충분히 가깝다고 생각하고 플랫폼시티 개발계획안을 봐도 주상복합단지를 제외하고는 용인역과 가장 가까운 주거지역입니다. 플랫폼시티내 주거계획은 용인역과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미래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당장 1,2년의 부동산 전망도 힘든데 29년 완성예정인 프로젝트의 미래를 너무 장밋빛으로 낙관하는게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프로젝트가 쪼그라들지 기간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를 겁니다. 물론 저도 용인 거주자로서 플랫폼시티가 제2의 판교, 광교가 되기를 빕니다.

사실 현재 분양가는 플랫폼시티의 낙관적인 장밋빛 미래가 가격으로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생각하여 저는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이름도 용인역 플랫폼시티....ㅎㅎㅎㅎ (시행사 중도금 무이자로 홍보하다가 갑자기 말바꾼것에 대한 괘씸도 있고, 아이 육아문제도 있지만 아무튼 ㅎㅎ)

뭐 다른 의견이 있다면 본인 생각이 맞구요

저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