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21년 상반기에 경기 화성(봉담)에 청약을 넣어 당첨이 되었습니다.

치솟는 분양가에 청약 당첨을 위해 외곽지역인 곳(봉담자이프라이드시티) 그리고 사람들이 비선호하는 72형 타워형을 넣었더니 덜컥 당첨되었습니다.

직장도 근처라 당시엔 축하를 받았었습니다.

'22년 하반기에 비규제지역으로 바뀌면서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좀 더 나은 곳으로 이직(21년 하반기)을 하게 되어, 청약된 곳에 실거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편도거리 130km, 출근시간 2~3시간 소요)

근무지 근처에 원룸을 잡았고, 중도금 금리가 무서워 목돈이 생길때 마다 중도금을 상환하였고, 현재 계약금과 1~4차를 완납과 5차는 1000만원을 납부했습니다.

(분양가 약 3.9억, 발코니+옵션 1,500만원, 중도금 예상이자 250만원이며 약 2억을 자납한 상황)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고 했습니다만 반려자를 만나게 되었고, 제 근무지 근처에서 살기로 해서 디딤돌 대출은 불가한 상황입니다.

청약된 곳의 분양권을 매도하려고 알아보니, 제가 중도금을 대부분 상환해서 당장 팔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또 실거주를 못하다보니 취득세 감면 등 혜택에서도 불리하더군요.

결혼식 준비로 여러 경비가 소요되는데 신부가 많은 예산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신혼집 구축아파트(20평, 복도식, 1억3500만원) 전세를 구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돈을 열심히 모으긴했는데 필요할 땐 당장 쓸돈이 없구나" 하는 마음에 답답합니다.

신부에게 무리한 부탁을 해봤는데, 본인 이름으로 신혼집을 계약하여 청년대출(약 5천만원)을 받는 건 난색을 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결혼 준비 비용을 대부분 본인이 내고 신혼집 전세집 일부도 내겠다고는 합니다.)

올해 8월이면 청약된 곳이 준공되어 등기를 쳐야합니다.(무주택자 → 1주택자)

알아본 결과 신혼집 아파트에 청년카카오전세대출로 5천만원을 받으려고 하는데 이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1. 청년버팀목전세대출로 대출 실행 시, 올해 8월~9월에 1주택자가 되어 상환해야됨. 정부기금 이용 불가

2. 1주택자 전세대출 시중은행 이용 (중도상환수수료 지불)

  vs 청년카카오전세대출(중도상환수수료 면제)

3. 결혼하고 아기낳을 생가도 있어 요즘 아기낳으면 5년동안 저금리로 대출해주는것도 알아보고 있습니다.(등기친 아파트 주담대보다 저렴할까요?)

4. 혼인신고를 하는게 나은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