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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집단 우울증4
- 모범시민7
- 등록일 2022-07-03 16:16
- 조회수 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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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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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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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이사
무한 경쟁의 폐해, 어렵지만 비교를 최대한 안하고 자기가 가진 일정부분에 대해선 만족을 해야함. 200만원 벌고 주위 180만원 벌때 보다 내가 8천만원 벌고 주위 1억벌때의 경우가 200만원 벌때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함 외국의 실험결과로 통계가 나온적 있음
202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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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글 대부분 보면 일본 혐한류에서 많이 나온다고 그거 보고배운사람들 글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자살률이 높은거 사실이지만 제데로 된 통계치나 자료도 없이 집단적 우울증 혹은 실패자라고 하니 어이가 없지요 우리나라사람들이 걱정도 많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잘못된것에 대해 저항의식도 강하고 더 나은삶에 대해 도전하는 것도 사실이죠 세상에서 가장 역동적이라고 소리를 듣는편인데 물론 그 기반에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도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저런소리 들을정도로 철학이 없거나 생각이 없는건 아닙니다
2022-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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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어느 사회나 있지만 상당수의 사회는 타고난 격차를 인정하고 시작합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상류층과 중류층이 아예 나뉘고요, 미국도 사실 상류층은 프렙스쿨, 대학교 동문 등으로 얽혀져 있죠. 일본도 선거구를 세습하는 식이고.(많이 간략화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1940년대부터 10년을 전시 상태로 살아왔고 한국전쟁으로 박살이 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거의 전국민이 하나의 기준을 따릅니다. 궁극적으로 돈으로 환산되는 기준을 따르는데 그 기준을 전국민이 추종하면서 타고난 격차를 인정하지 않고 개천에서 용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1990년대부터 일어난 부의 세습이 가져온 출발선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여전히 동질감이 존재하고, 모든 계층이 상위지향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지적 수준도 높고 성공욕이 있지요. 그러나 그 대가로 많은 사람들이 패배감에 휩싸여 살면서 그 모든 패배감이 사회구조 탓이 아니라 자기 잘못이라고 받아들이고, 사회구조는 문제가 없다고, 그 사회구조를 고치려는 시도 자체를 좌파의 음모로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