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동대표 혜택34

알고 보면 아무도 안할려고 기피해서 혜택주는거라고 들음....ㅋㅋㅋ

저 정도 혜택은 당연히 줘야죠

저희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저런 혜택 있음

처음에는 동 대표 하겠다고 알력도 있고 싸우고 이사도 갔는데..

당지가 작아서 큰 이익이 없었는지.. 하려는 사람도 없고.. 

있어봐야 나이드신 노인들 뿐이라...

다들 먹고 사느라 바쁘더라구요.

지금 저희 단지는 4차까지 모집중인데 절반도 안뽑혔습니다 진상민원인한테 욕만 먹고 득이 하나도 없어요 ㅎㅎ

해당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퍼오신 분이나 해당 사건에 대해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해당 사진은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게시된 내용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다들 동대표를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설명을 한 바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해당 아파트에서 배관이 낡아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배관을 수리하려면 아파트 관리비 예산을 사용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아파트 관리비 예산을 사용하려면 예산 의결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동대표 10명 중 7명 이상이 참석해야 정족수를 충족하여 의결을 하든지 말든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석률도 낮은 편인데 다들 동대표를 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입주자대표회의 정족수를 충족할 수가 없어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해 배관을 수리하지 못한 채 계속 방치만 하게 되는 사태가 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신년토론회에서 아무도 동대표를 하지 않으려는 상황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하는 동대표에게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고,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로 오후 7시에 열리는데 해당 시간대는 주차에 어려움이 겪는 경우가 많으니 주차 혜택을 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1월 말 쯤에 열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안건이 통과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도 동대표 참석자가 6명에 불과한 상태였는데, 직업상 퇴근시간이 늦는 다른 동대표 1명을 끝까지 기다려서 참석시켜 겨우 정촉수 7명을 맞췄다고 하네요.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안건이 통과된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한 동대표 임기는 5개월 뒤에 끝나기 때문에, 꼭 자신들만을 위해 통과한 것이 아니라 다음 동대표들이 이런 혜택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많이 출마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서 안건을 의결한 것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그마저도 형식적으로 저렇게 해놓은 것이지, 해당 장소에 다른 입주민이 주차한다고 해서 막을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특별한 벌칙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리소 측에서도 강제로 뭘 집행한다거나 적극적으로 막는다기보다는 상징적, 형식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신도시 지역이라 직장인 분들이 많고 동대표를 꺼려하는 분위기다보니 그런 듯하네요.

또또 동대표는 뒷돈 먹고, 이기적인 나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몰아가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좋아보이면 직접하세요.

솔찍히 동대표 일하는거보면 저정도는 줘야된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