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덧붙여서 적자면

저게 애기.엄마나 아빠나 죽을만큼

힘들게.묘사해놨는데

정말 개 같이 힘듭니다

그런대 그렇다고 해도

군대 갓다와서 보통 애 낳죠?

군대 갓다왔는데 남이 군대 편하게 갓다왓네

군대가서 놀�惠�

군대 그깟게 뭐가 힘들다고 유세 떠냐??

이러면 십중 팔구는 거품물죠?

딱 그정도로 힘듭니다

여자는 당장 하라면 눈물부터 나겠죠

병상에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 당장

야간 초병 근무서고 유격훈련 나가라고 하면

눈물 안나겠습니까

그게 마누라 입장이라 생각해줄수 있는게

갔다온 자의 여유와 자비입니다

둘다 합동 근무가 가능하다는게

유일한 장점

존나 두려워서 회사 일 평소보다 열심히 하고

안하던 주말 특근도 하고 밖으로 나돌지 마세요

주변에 그런 직장동료나 유부 친구들 여럿봤습니다

육아 과정이 둘의 동료애가 싹트는 힘든 과정이자

나중에 영웅담을 서로 나눌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자 신뢰를 확인할수 있는 시기여야 허는데

인생이 제일 우울하고 힘들고 지칠 시기에

회사로 도망가서 잠잘시간만 골라서 

쳐 자러 오는 믿지 못할 새끼로 살던 주변인들의

가족관계는 힘든시기가 다 지난이후에도

그리 해피엔딩을 맞이하진 못했습니다

언제든 힘든일이나 시기에

도망가거나 그 순간을 피하기 위해서

누구든 앞세워두고 도망갈거란 확신이

드는 신뢰관계를 만들었으니까요

마누라 취침 시간 만큼은 불안감없이

안심하고 맡길수 있는 정도의

역할만 해도 됩니다 

왜 우는지 진정안되서 엄마를 일일이 깨워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디가서 육아좀 참여했다고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아들둘 5살까지 3살까지 키우는중이지만

주변인들하고 이야기 나눌때 느낍니다

아이 둘 키우면서

그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볼수 없는

성장 시기가 

그리운 추억으로 아른거리는지

이쁘고 다시금 껴안고 싶은 순간이었는지

개같고 지옥같았던 회상하기 싫고 

당시 아이는 꼴도보기 싫은 모습이었는지

보통은 후자의 경우인 사람은

스스로 신생아시기에

갑자기.회사의 우수사원이 되어서 회사랑 결혼한

사람들

저또한 와이프가 둘째낳고 아프다 보니 

상황이 좋지 않고 부모님 찬스도 없어서

둘을 키웠습니다만 이것조차도 

누구 어떤 엄마들에겐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인생 최악의

경험이자 고통으로 지나갔다면

우리부부에겐 소중하고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도 육아우울증이 온단걸 경험했고

이때 어떤 심리를 느꼈냐 하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였습니다

아마 여자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란 생각..

둘 재우고 잠시 숨돌릴때 

나랑 동생 키운 엄마는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지..

연탄불에 물끓여서 천기저귀 빨고

그랬었다는데 그럴시간이 도대체 어디서 난건지

지금보다 최악의 여건인데도

그 힘단 시기에 나를 그렇게 이뻐하고

보살폈다는게 상상못할 고마움이자

순간 순간 울컥해서

전화해서 목소리가 너무너무 듣고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어머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목 못들때 살 겹쳐서 배꼽냄시나죵ㅋㅋㅋㅋ

아이 낳기 전의 "나"와 

아이 낳은 후의 "나"로 전혀다른 삶은 살게 되지요

힘들지만 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