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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2020년, 2021년 그리고 2022년
끝없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그녀를 만난다.
비만, 강박장애, 그리고 아무런 능력이 없던 나는
그녀를 만나고 인생에 대한 보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12월의 홋카이도는 생각대로 추웠다.
하지만 추운 날씨도,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눈도
그녀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으면 언제까지도 견디고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녀를 만났다.
그 아이는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로 나를 향해
미소 지어주었다.
전화할 떄보다 높은 목소리, 작고 귀여운 얼굴
조금 차가웠던 손조차
그녀의 마음이 따뜻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문득 생각하며
나는 지난 700일을 회상하며 지금의 순간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와 요리를 먹으러 갈 때, 노래방에 갈 때,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갈 때도 전부
긴장하고 있엇지만
그녀의 맑은 미소를 보면 그런 불안함과
긴장도 나를 괴롭히지 않고 있었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추웠다.
하지만 이 순간에 나는 세상 누구보다
따뜻함을 느끼고 있었다.
세상 누군가는 말한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
내가 700일 동안 그녀에게 배운 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700일 전 세상에서 제일 불쌍했던 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2022년 12월 어느 한
하얀 연인들의 이야기
完
저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번외 편을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번외 편에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번외 편 이후로는 언제나처럼 뽐뿌에서 여러분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는 한 사람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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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다녀왔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