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포럼에 남겼으나 보험포럼에도 남겨야할 듯 싶어 남깁니다.

사회 새내기분들의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절대 뜯어 말리며 글을 남겨봅니다.

가입 당시만해도 3-4년 뒤면 수익률 +납니다 ^^ 해서 가입했는데

60개월을 납부하고도 여전히 - 수익률은 물론이고

해지시 실지급환급금은 제가 납입했던 금액의 81% 수준.

60개월간 -가 났으니 120개월 10년간 납입하면 +1% 나겠는지요.

실지급환급금이 무이자수준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빼서 차라리 적금을 들겠는데 이건 뭐..

문제는 사업비 /관리비가 아닐까 합니다.

화가 나서 가입 당시 받았던 삼성화재 보험계약정서와 약관을 뒤적여봤는데 지들이 관리비로 얼마나 떼가는지도 안 써있어요.

동부화재는 그나마 홈페이지에 관리비용이 얼마인지 써있죠.

8.7% 떼가네요. ^^ 뭐 그러려니 합시다. 2.5% 이자에 3년 지나면 관리비 제외하고 분명 이익이 나야하는데 왜 아직도 적자인지는 안 써있죠.

이론상

보험에는 강제성이 있습니다.

강제로 납입하여 제 돈을 모으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현실은

강제로 납입하여 제 돈으로 보험사 직원들을 먹여살리는 꼴입니다.

넵. 내가 내 연금 받자고 니들한테 수수료 줘가면서 맡긴거지 니들 월급주려 연금저축보험 가입한게 아닌데 말이죠.

아래는 60개월 납입 후 현재 상황입니다.

위는 삼성화재 - 60개월

아래는 동부화재 - 56개월 납입 했죠.

연간 연금저축 한도가 400만원이라 17만원씩 쪼개어 매달 총 34만원을 납입합니다.

아래는 제가 현급하게 되면 받게 될 돈입니다.

60개월간 10,200,000원을 납입했는데  해지하게 되면 827만원만 준다네요. ㅎㅎ

보험 두개 합쳐서 약 2000만원어치 들었는데 약 1650만원 환급 받으면 약 350만원이 사라지는거죠.

보험사들이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주긴 바라지도 않습니다.

fair 한 게임을 해야죠.

 금리가 높은 시대라 니들한테 8%씩 줘도 내가 남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지금 2.5%. 좀 있으면 최저금리인 1.5%받게 생겼는데 니들 1.7%씩 떼주면 적자나게 생겼는데 이대로 갈건지.

제가 너무너무 궁금한게 있습니다.

제가 65살이 되어 연금을 받을 때. 제가 낸 돈 보다는 더 받겠는지.

계약관리비용 때문에 제가 납입한 금액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되는건 아닌지.

보험사들은 그런 계산을 어디서든 보여주질 않습니다.

세상에 처음 뛰어든 새내기 사회인들께서는 연금저축보험 절대 가입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재테크포럼에 글 처음 남겨봅니다.

제가 먼저 60개월 내보고 이리 후회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