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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가전견적상담 글 남기고 생각난김에 정리 차원에서 아파트 58평 올리모델링 관련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경남쪽 지방이구요.
삼형제(중학생1, 초등생 2) 집이고, 큰애랑 같은 반 학부형께서 인테리어, 건축 등을 하시는 대표분이라 이 분께 일임해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집사람 평생 소원이라 집사람 명의로 계약을 하고, 집 계약 후 바로 1차로 집에 가서 확인을 하고,
집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체 리모델링을 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만나 회의하고 자재 결정 등을 했습니다.(아직도 덜 결정된게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제 잔금 후 아래 빈 집 상태에서 최종 실측 및 방향을 결정하였습니다.
저희가 별다른 추가 업체를 알아보지 않은 이유는, 이 분이 직접 시공한 여러 상태를 직접 방문해서 확인했기 때문이구요.
같은 아파트에도 여러 집을 리모델링 하신 경험도 있으시고, 무엇보다 정말 깐깐하십니다.
암튼 뭐 여러 상황들 체크한 후에 계약을 하기로 했고, 최종 견적은 8000만원입니다.(시스템 에어컨 6대 포함)
전 적절한 가격이라 생각하는데 다소 좀 비싼 감이 있나요?^^
그래도 이 가격에 우리 생각대로만 꼼꼼하게 시공해주신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공사 기간은 한달 소요예정이며, 선금은 담주 월요일 지급하며, 중도금은 중간에, 잔금은 시공 완료되는 6월말 이후 입주한 다음에 지급합니다.
오늘부터 바닥 마루 철거 들어갔네요.
근데도 아직 변경사항이 좀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 중간쯤에서 집사람이 많이 고민하고 있었고, 옆에서 같이 의논하고 결정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을 계약한 이유도 이 지역에서 대단지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차가 2대 이상(추가 댓수에 대한 추가비 없음)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구성.
암튼 여러모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 집도 다섯 식구 살기에 너무 좁기도 하구요. 지금 사는 집에 비하면 천국이네요.
자, 잡설하고..
그럼 before 사진을 살펴볼까요?
↓↓↓ 먼저 평면도입니다. 아래 구조와 동일하나 방향이 다름을 감안하시면 됩니다. 남동향입니다.
복도가 길게 나온게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다른 건 다 좋습니다.
↓↓↓ 현관입니다. 좌측 신발장, 우측 펜트리 안은 구성이 너무 괜찮아서 그냥 두기로 하고, 타일, 조명, 중문, 시트지 등은 따로 진행합니다.
현관문 내부쪽도 시트지 예정입니다.
↓↓↓ 복도측입니다. 중문 열고 좌측편이구요. 맞은편에 애들이 사용할 3개의 방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복도는 어두운 느낌이 너무 많아서 센서형태로 조명이 환하게 들어갈 예정입니다.
톤은 화이트에요. 집사람이 화이트를 너무 좋아해서..
좌측편에 보이는 진열장 등도 싹 다 교체 예정입니다.
우측편으로도 벽이 있는데, 여기는 집사람이 취미로 그리는 그림들을 하나씩 전시할 예정입니다.
↓↓↓ 위에서 맞은편에 보이는 방으로 3개 방 중에서 가장 큽니다. 이 방은 레고를 너무 좋아라 하는 막내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부분에 레고 진열장을 결합한 장을 짤 예정입니다.
각 방마다 침대, 책상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문, 벽지 등등 싹 다 바꿉니다.
↓↓↓ 여긴 가장 작은 둘째 방입니다. 왼쪽편에 붙박이 장이 들어간 공간입니다.
↓↓↓ 여긴 첫째 방이고, 우측에 붙박이 장이 들어갑니다.
↓↓↓ 여긴 큰방입니다. 조명은 메인등 빠지고 사각형 형태로 라인등이 들어갈 예정이며, 밝기도 확보는 됩니다.
우측편에는 전체적으로 TV 다이 없이 길게 수납장으로 짤 예정입니다. 여기도 온통 화이트 예정.
↓↓↓ 거울이 있는 부분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집사람이 그림을 전시할 것 같구요. 하단에 선반을 짤 예정입니다.
↓↓↓ 정면은 안방 화장실, 좌측은 파우더룸, 오른쪽은 팬트리입니다.
좌측 세면대가 빠지고 그쪽에 집사람 화장 공간이 들어갈 예정이고, 우측편에 스타일러가 들어갑니다.
↓↓↓ 파우더룸 맞은편 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서재가 없다보니..
아깝지만 이 공간을 다 빼내고 좌측에 선반, 우측에 1800짜리 책상이 들어갑니다.
여기 팬트리 문도 다 뺄 예정입니다.
↓↓↓ 안방 화장실입니다. 샤워부스 빠지고 현재 욕조가 있는 라인 전체에 밝은 조적욕조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조적욕조를 나눈 후에 왼쪽편에는 2~3명이 들어갈 사이즈로, 오른쪽은 1인이 반신욕을 할 정도의 사이즈로 만들 예정입니다.
보이진 않지만 그림 좌측편에 세면대가 있는데,
이쪽도 조적욕조 타일로 높이를 맞춰 세면대 볼을 올릴 예정입니다.
화장실에 별도의 선반이나 수납장은 없습니다.
천정 높이는 조금 더 올라갈겁니다.
↓↓↓ 안방 문 맞은편도 내부 공간은 괜찮아서 문만 바꿀 예정입니다.
↓↓↓ 복도에서 본 거실입니다.
왼쪽이 동향이고, 정면이 남향입니다.
동남향 모두 막힘이 없고, 논과 산 뷰입니다. 여기가 전망 맛집..
확장은 안할 예정이고, 남쪽 베란다에는 길게 티테이블을 놓고 차 마실 공간으로..
오른쪽 벽은 전체적으로 다 바꿀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복잡해서 나중에 after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천정은 가운데 메인등없이 사각형을 따라 라인등이 들어갑니다. 메인등 부분은 실링팬이 들어갑니다.(별도 구매)
천정 높이도 좀 더 올려주신다고 합니다.
남쪽(정면)에 보이는 바깥쪽 유리가 문제가 좀 있어서 이 부분은 유리만 교체하고,
전체적으로 샷시는 괜찮아서 유지하되, 시트지 작업은 할 예정입니다.
안쪽 샷시는 원래 폴딩도어 예정이었으니 그냥 유지하는 것으로..
↓↓↓ 거실에서 본 부엌입니다.
정면은 길게 하단만 구성할 예정이며, 상부장은 빠집니다.
아일랜드 식탁은 사이즈를 좀 더 줄이고, 별도로 튀어나온 ㄴ 모양의 상판은 빠집니다.
좌측도 전체적으로 싹 다 바꿀 예정이고, 복도에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을 막고 구성할 예정입니다.
우측 벽에는 지금 방 거실에서 쓰는 거실장을 넣고 집사람이 그릇을 전시하거나 뭐 그런 용도로 쓴다고 합니다.
가운데에는 8인 식탁이 들어갑니다.
↓↓↓ 공간이 꽤 길게 나온걸 보실 수 있습니다.
안쪽에 우측이 세탁실입니다.
↓↓↓ 세탁실입니다. 문은 디자인이 좋아서 유지하되 시트지로 구성하고, 유리를 잘라서 망입유리로 구성합니다.
정면에 선반은 없어지고, 세탁기가 아래위로 들어갈거구요.
좌측에 보이는 세탁볼 빠지고 보조 가스렌지가 들어갑니다. 사이즈도 좀 줄일거고, 한쪽에 수납장을 구성해놓을 예정입니다.
↓↓↓ 거실 공용화장실입니다. 상부장 빼고, 세면볼 2개랑 각 세면볼에 따라 하부장이 들어갈 예정이며, 바닥은 건식으로 할 예정이라 높이가 올라갑니다.
비례해서 천장도 더 높일 예정입니다. 좌측에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샤워부스쪽과 세면볼 쪽의 타일은 다르게 구성됩니다.
이상 대략적으로 정리했구요. 오늘부터 마루철거 들어간다니 이제 집사림이 고생할 일만 남은 것 같네요.
한달 후 공사 끝나고 정리되는데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업체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소개를 해드릴 수 없을 것 같구요.(지방이라 이쪽 외 지역은 안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그냥 참고로만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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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인테리어 하기전도 저한텐 충분히 좋아보이네요 ㅋㅋ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