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114에서 해결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몇번 장문의 글도 올렸었는데요 (도움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폰4를 KT 처음 나왔을때부터 쓰다가 이번에 SK 공홈 1차 예약으로 첫날 개통을 했는데 (번호이동)
대리점에서 온가족개통은 1달후에 가능하다고 해서 그로인해 대리점방문 3번/지점방문 1번/114전화 여러번(거의매일)
을 통해서 결국 해결을 보게되었습니다. 벌써 12월의 반이 지났고 한달이 곧 되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대리점의
태도에 얼마되진 않지만 1달후 약정금을 물어야 하는것도 싫고 대리점의 리베이트를 챙겨줄 이유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요금제/약정/대리점과 SK의 관계...모르고 살아도 될 여러가지들을 공부할수 있었던거같네요.
결론적으로 114를 통해 (의외로 지점방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결할수 있었구요. 상담을 맏아주신
상담팀장이라는 분께서 매일 전화주시고 대리점과 이야기해주셨는데 어찌되었던 SK의 고객센터는 참으로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인전화도 확실하게 해주더군요.
근데 중요한건 SK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SK공식 트워터/페북에서 확인해준 것들을 모두 다 알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캡쳐를 해서 이메일로 증거/설명이 될수 있도록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이 부분이 포인트 였습니다.
원래는 114에서도 대리점의 마지막 주장이였던 LTE약정할인으로 개통을 안하면 프로모션으로 할인해주었던 13만원(LTE62이상)
이 적용되지 않는다. 는 말을 저한테 전달하면서 어쩔수 없다고 했었으니까요.
대리점에서 처음 주장한것은 번호이동은 무조건 1달 약정유지를 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온가족으로 바로 개통이
가능하다는 SK 트위터의 답변을 (캡쳐화면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프린트 해가서 보여주니....
갑자기 LTE약정할인으로 개통해야만 13만원 할인이 되는것이다! 라면서 확실하게 못을 박으면서 2차 주장을 펼쳤고
그런면서 "자기들이 알아보겠다~ 해줄수 없는걸 안해주는게 아니다~" 하면서 절 돌려보내더군요.
(이때가 개통하고 주말끼고 4일째쯤...지점 방문은 대리점에서 안된다면 어쩔수 없다면서 소득이 전혀 없었음)
제가 지점까지 방문하고 확실히 알게된 사실은 아무리 제가 공홈예약자이지만 그 대리점을 통해서 개통을 한 것이므로
어쨌던 대리점서 끝까지 안해준다면 방법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본사에서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요금제를 바꾼다던가
약정을 바꾼다던가 하는게 불가능 하다는 것이지요. 이는 리베이트와 관련이 크다는걸 지점서 설명을 듣긴 했습니다 --:
대리점 사장님이 오히려 저의 설명은 말도 안된다면서 그렇게 개통한 사람을 찾아와봐라~ 확인 통화라도 시켜준다면
바로 해주겠다는 식으로 강하게 나오는 상황이였습니다. 세상에 모르는 사람 번호를 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된것이죠;
제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냥 1달써버릴까 하는 맘도 들었었습니다
아사모에 장문의 글을 올려서 도움주실 분을 찾았고 뽐뿌에도 가입해서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신다는 분은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114에 2번째로 전화해서 길게 모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1번째는 개통날 온가족 개통여부 문의로 했었습니다)
근데 대리점에서 담당자가 휴가를 갔다고 했다면서 상담사님이 기다려 달라고 해서 또 그냥 3-5일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고객센터의 담담자가 휴가를 갔다는 말을 듣고 난 후 집으로 오는길에 제가 아이폰5를 받은 대리점을 지나가면서
(집이랑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서 항상 지나다닙니다)
보니 제가 알고있는 개통한 대리점의 최대 인원인 사장님/직원1명이 모두 있는것입니다. 누가 휴가를 갔다는건지...
아니면 이런 담당은 하는 사람이 따로있는건지...대리점도 상/하 관계가 있어서 건너편에 큰 대리점서 담당하는건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어차피 114고객센터서 해준다 했으니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리점과 장장 오후내내 통화를 하였는데 결국 LTE약정할인이 아니면
프로모션 13만원 할인이 안된다고 하더라는 내용을 전달받고 저는 상담사님께 제가 SK공식 트위터에서 답변해준
내용대로면 프로모션할인은 온가족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요금제 적용으로 가능하며 심지어 요금제를 변경한다해도 그 차익이
청구되지 않는 일시불 할인이다는 설명을 했는데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상담사님이 알아보시겠다며 2시간후 연락이 왔는데 그런 답변 내용을 트위터에서 검색을 하고 있으셨던거 같더라구요-
못 찾으시겠다고 해서 제가 이메일을 알려주실수 있다면 제가 관련 스샷을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급하게 아사모/뽐뿌를 뒤져서 SK에서 공식으로 답해준 내용을 담고있는 4장의 스샷 (개통당일 온가족적용 가능관련2장 /
프로모션이 요금제로 인한것이라는 스샷 2장)
을 보내드렸고 다음날 드디어 대리점서 해주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오늘 114 상담원님이 다시 확인전화를 하셔서 '대리점서 연락이 왔느냐?'고 하시길래
오지 않았다고 하니 내일 또 대리점에 연락해서 처리해 주신다고 하네요- (대단한거 같죠? 이렇게 또 몇일 끌릴려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상담원님이 제가 불편할거라 생각하셨는지 다른 대리점이나 지점가서 처리할수도 있지만 어차피 제가 개통한 대리점과
또 확인을 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그 부분이 번거로우실수도 있다고 하셔서 ㅎㅎ (개통 대리점 방문하는걸 불편해
할까봐 해주신말 같습니다)
"어차피 집앞인거 개통대리점가서 바로 하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시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또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저와 같은 상황이시거나 꼭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대리점과 요금제/약정 관련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서 도움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와따가따 하는것도 힘들었지만 시간이 길어지고 방문/통화가 많아지면서 제가 당연히 가능한걸 해달라는 것인데
마치 안되는걸 쫄라서 해달라는 사람처럼 일이 길어져서 힘들었습니다 ㅜ 그냥 한달 써주고 한달치 위약금 내고
말까? 하는 나약한 마음까지 조금 들기도 했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무엇보다 게시판에 SK공식 트윗/페북/T월드샾 답변을 스샷으로 직접 올려주신 분들의
게시글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일 일이 마무리 되면 정말 진심으로 즐겁게 아이폰을 사용할수 있을거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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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잘 쓰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