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약한 아이폰을 수령하러 갔었습니다.
제건 아니고 친구가 예약한건데, 같이 가달라고 해서 특별히 약속잡힌 것도 없고 해서 같이 갔지요.
대리점 가서 본인 확인하고, 폰 받아 올때 까지는 좋았는데 가져와서 이래저리 쓰다보니 진동이 불량이더군요.
진동이 오다 안오다 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되지않는 상황.
문닫기전에 5시쯤 부랴부랴 대리점으로 갔죠. 대리점 직원분들도 만져보더니 불량 맞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남는폰이 없다. 당일 지나면 신품 교환이 안되셔서... 이리저리 다른곳에도 알아보고 있는데 구할 수 있을지 확신을 못하겠다.
개통취소 하셔야 될 수도 있다. "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일단 대리점에 앉아서 멍하니 기다리기를 두시간여. 어떻게 저떻게 폰은 구해왔습니다."아휴~ 이제 개통하고 가자. 오늘 진짜 고생한다~"
그런데 개통도 바로 안되더군요. 본사 아이폰4 개통 담당하시는 분이 자리를 비워서 또 한시간 더 기다려서 대리점 문닫을 시간 다되서
겨우겨우 교환받아 왔습니다. 친구는 그래도 당일이라 신품교환 받아 다행이다 생각하던데...
저는 아이폰4에 대한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어제 왔다갔다 하고 멍하니 기다린거 생각하면...
애플 제품도 많이 사용해 봤고(아이팟, 아이팟터치 , 아이패드 사용했습니다.) 매우 만족하게 썼던데다가 별다른 문제도 없엇던 터라
이번 아이폰4도 심히 구미가 당겼는데... 저는 어제 이후로 아이폰 4는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양품 받으신분들은 만족하시지만... 이번 4는 불량얘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더군요. 저는 데스그립 , 불량화소 등은 별문제 아니라고
마음을 넓게(?) 먹고 있었는데도, 초기불량 한번 겪고나니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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