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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인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우수고객 보상차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6(64G)를 아이폰6S(64G)로 현금 15만원 주고 그냥 기변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이게 왠떡인가 싶어 자세히 내막을 들어보니 24개월 약정으로 묶어두는것이고 요금제는 67요금제를 쓰는 조건이더군요.
사실 근데 전 원래 순51요금(이게 무한67이랑 같은거라고 알고 있어요)제를 쓰고 있어서 특별히 호갱당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24개월 약정으로 2년을 또 묶어 둔다는데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할원이 얼마인지 아는게 제일 중요하다고한게 생각나서 그래서 내가 얼마에 사는거냐 물어보니 기기값은 어디나 다 동일한
99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제가 사용하고 있는 폰도 반납해야하고 2년간 묶이는건데 겨우15만원 현금 지원해주는걸로는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고 하니까
그러면 남은 약정 7개월(대략17만원) + 중도해지 보상금 7만원? 해서 25만원 현금 지원해준다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상 이 딜은 그만둬야하는것 같아, 그냥 폰 반납한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어제 일단 폰을 받아보고 맘 바뀌면 다시 반품하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면서 폰을 먼저 보냈거든요)
사실 지금 쓰고 있는 6도 아직 멀쩡하고, 7으로 갈아탈 맘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기변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큰 메리트가 있지 않는 이상 이 조건의 딜은 진행하지 않는 것 같아 그만둔다고 했습니다.
저 잘한거겠죠? 아직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건지 잘 모르는 일반 고객으로선 이런 전화는 까딱 잘못하면 훅 넘어가기 쉬울 것 같아요.
이상 그래도 6S 한번 써볼까 하는 미련이 1g 정도 남아있는 무지랭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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