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장점도 많죠... 뛰어난 CS, 특히 골드나 VIP면 핸드폰관련이면, 소비자가 통화해서 해결해야할것도 부탁하면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통화위주의 요금제를 보면, TTT신공이나 여러가지 KT나 LGT에서 시도하지 않은 체리피커들을 위한 꼼수들이 많은 곳이기도 했고요. (제일 좋았던건 프리에브리데이 11시간 무료 + 커플요금 신공이었죠...없어졌지만)
그리고, 오래전에 시도했던 무제한 요금제들이 있었죠. 정확히 2차례 시도한것 같습니다.
2.6만원의 데이터무제한과, 조금은 임시적이었던 1만원의 데이터무제한...
skt에서 시도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요금제들이 유지될 수 없던건... 1억이상의 데이터요금으로 자랑하는 소비자들... 빠짐없이 해당 요금제를 알맞게 열혈 활용하던 저에겐 정말 아쉬운 일이었죠...
제가 데이터헤비유져이지만,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는 반대합니다. skt사용자분들이 제기하시는 속도 저하...
kt도 느려졌습니다.(skt만큼은 아닌듯하지만)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그렇지만, skt와 kt 둘다...(특히 삼성과 skt) 피할 수 없는건... 너무나 폐쇄적인 시장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skt는 특히 변태적인 메시지함(통합이던, 컬러메일함이던)에 치를 떨었죠... 95년부터 유지해온 skt의 메인회선만 붙잡고 살다보니, 친구의 kt기기에서 MMS가 그냥 문자처럼 들어오는것보고... 이런 니조랄...같은 말이 나오더군요)
아이폰이 세계 시장을 아직은 선도하는 제품이 맞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데, 비슷하거나 오히려 탓할만한게 있어도, 왜이리 skt와 삼성으로 팔이 안굽게되었는지는 소비자들을 꾸준히 엿먹인 그네들의 탓이라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애플제품 사용자분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드랬죠. 워낙이 소수였고, 내가 직접사용하자니 여러불편함이 있어서 차마 시도해보기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아이폰 사용인구 100만이 넘게되었습니다. 단 10개월만에,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변화는 혁명적입니다.
1년전에, 걸으며, 다음지도에 나침반기능 사용할줄이야... 커피집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버스도착이 언제인지(기존에도 모바일용 웹페이지가 있긴했지만, 저를 비롯한 워낙이 소수가 썻을겁니다) 미리 컴에서 받아 옮기지 않고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필요한 앱들을 구입하는 등... 그리고, 한 기기에 국내의 유용한 어플들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풍족하게 지원이될거라고 아무도 생각못했습니다.
이런 환경 이야기를 했다면, 하드코어 pda유져들도 웃었을겁니다. 언제나 마이너 중에 마이너였으니까요.
그 환경을 만들어준 장본인이 애플과 kt입니다.
소위말하는 까방권같은 것이 주어진겁니다.
오랜 pda사용자 겸 스마트폰 사용자인 저에겐, kt와 애플은 세계를 구한것 같은 녀석들입니다.
문제는 둘다 짜증나는 넘들이라는거죠.
애플은 플래시 on/off 되게 해주고,(나머지는 탈옥에서 해결할겁니다), kt는 미친 cs랑 opmd보고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세계를 한번 구했으니, 까방권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진 참아줄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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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애플과 KT에 애정이 생겼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엄청난 변화를 몰랐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