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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일주일 쓴 후기
일단 너무 늦은 후기인 것 같네요. 이미 통신사별로 SE 물량이 풀릴대로 풀린 뒤라, 지금은 원하는 모델 구하려면 조금은 노력해야 합니다.(그래도 ㅅㄷㄹ찾아보면 극소수 단위로 있기는 해요.)
저는 1월 3일에 개통하였고, 실버모델로 구하려고 발품 좀 팔았습니다. 실버는 SKT와 LG에서만 구할 수 있어요. 기기값 자체는 로즈골드나 스그에 비해 2~3만원 더 비싸긴 합니다.
1. 실버 색상 후기
- 일단 색상 자체는 대만족입니다. 제가 아이폰6를 스페이스 그레이로 썼는데, 스그가 뒷판은 이쁜데 전면은 상당히 탁한 느낌입니다. 로즈골드, 골드, 실버 실물을 다 보았는데, 다들 생폰으로는 이쁘지만 케이스랑 위화감이 좀 큽니다. 아이폰5 때는 실버가 아니라 '화이트'였는데, 실제로 아이폰이 흰색으로 나온다면 '딱 이런 느낌이겠다'가 실버인 것 같습니다. 생폰 자체도 예쁘고, 케이스랑도 제일 잘 어울립니다.
2. 바꾼 이유
- 아이폰6의 크기가 너무 거추장스러웠습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가 화면 세로고정일 때 동영상을 가로로 볼수가 없다는거인데, 이 잠금 풀어놓으면 화면이 가로 - 세로가 아주 제멋대로 됩니다. 근데 아이폰6는 안그래도 크기가 큰데 무겁기까지 해서 화면돌리다 떨어뜨리기 쉽거든요. 그래서 가벼운 폰 생각하다가 SE 사야겠다- 싶었지요.
3. Se 모델의 장점
- 일단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한손으로 쓰기 좋습니다. 화면이 작지 않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영상이나 글 보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PC모드로 볼 때 글자 안 보이는건 감수해야 됩니다.
속도는 6랑 비교하면 정말 빠릿합니다. 6s랑 칩이 같고 화면크기는 더 작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s보다 더 빠른데, 왠만큼 어플을 켜놓아도 어플이 자동종료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의외로 배터리가 대단히 준수합니다. 아직 1주일밖에 안되서 그럴수도 있는데, 배터리는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제일 큰 장점은 신규개통시 ios 9 라는 것 같습니다. ios 10보단 9가 훨씬 편합니다.
4. 단점이라면?
- 전면카메라는 에러입니다. 그외에 후면카메라도 사실 갤럭시 시리즈 생각하면 절대 좋은 점수 못줍니다. 특히 야간은 정말 ..(솔직히 카메라 때문에 괜히 바꿨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긴 합니다. 언더케이지 평가가 정답입니다. 2016년, 아니 2017년엔 안 어울립니다.)
se의 7월 이후 생산품은 액정문제가 개선되어 나왔다는데,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도 약간 오줌액정인것 빼곤 전체적으로 액정은 준수합니다.
그리고 4인치 사이즈가 정말 작긴 작습니다. 전 원래 작은 폰을 선호해서 작은 화면 보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대부분 어플이 5인치 이상을 기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4인치로 들어가면 상당히 작아집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게임을 할 때 버튼이 작아서 오타가 나기 쉽습니다. 이건 조금 큰 5인치 이상 폰 만져보면 대번에 느껴요.
5. se만의 장점이라면?
- 이쁘다- 이 한마디면 됩니다.
솔직히 작은 화면, 좀 별로인 아이폰카메라(갤럭시가 워낙 넘사벽이라) 다 감수하고 쓰는건 전적으로
아이폰이 예뻐서. 입니다.
폰 본 사람들이 다들 작다고 하면서도, 하나같이 예쁘다고 합니다. 강화유리필름 붙여놓으면 좀 과장해서 도자기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실질적으로 아이폰 se는 과거 블랙베리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는 사실 내세울만한 어떤 장점도 없었지만 특유의 커피콩같은 모양으로 블랙베리 팬들을 만들어냇는데, 그런 예쁜 폰 찾는 사람들을 위한 거의 유일한 모델인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이런저런 장단점 적어보았는데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 같네요
댓글로 궁금한거 물어보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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