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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8 플러스, 전시장에서도 본 적이 없는채로 수령하여 처음 접했습니다.
첫소감은 무겁습니다.
고작 20그램 늘었는데 뭐가 크게 차이지겠나, 라고 생각했는데 분명한 체감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들고 있기가 부담됩니다. 핸드폰이 무겁다는 개념이 중량이 감당이 안되서 팔이 아프다거나 휴대가 힘들거나 그런게 아니잖아요.
중량으로 인한 다소간의 부담, 불쾌함이 느껴지는 정도일텐데 200g의 무게는 이를 딱 넘어서는 무게 같아요.
저도 사실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되는데 한번 쥐어보세요.
8+는 유리에 관한 두가지 상식을 깹니다.
유리는 고급지다, 유리는 깨어지기는 쉬우나 스크래치에는 강하다.
제 주관으로는 전작들 알미늄 뒷판이 더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다소 조잡해 보이는데 실물로 보면 예쁘잖아요.
질감도 훌륭하고 놀라울 정도로 기스에 강합니다.
8의 유리질감이 좋아보인다는 것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신제품 후광효과에요.
리뷰를 살펴보면 기스에도 굉장히 취약합니다.
6 6S 7의 재질이 실용적인 면은 물론이요, 심미적으로도 훨씬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글래스로 인하여 얻은 것. 무선충전!
잃은 것, 무게 디자인 내구성. 특히 무게는 간과할 수 있는 변경사항이 아닙니다.(저 힘쎕니다.)
트루톤은 분명한 가치가 있습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보다가 아이패드를 보면 파란색 필터 더 한 것 같이 느껴져요.
평소 화면이 좀 누리끼리하다는 느낌을 받던 아이패드였는데요.
마음에 들고 실제 효용이 큰 기능입니다.
성능은 제가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7과 차이가 없습니다. 솔직히 ios10 때의 7 보다 버벅이는 것 같아요.
노트8과 비교하면 빠릿함에 있어서 차이가 제법 납니다.
네이버 뛰워 놓고 기사 클릭하고 닫고 이런 것들이 노트8이 훨씬 경쾌해요.
벤치마크는 따블스코어인데 폰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웹서핑 등 작업에서 이러니... 아직이 제 성능이 발현이 안된건지 뭔지 굉장히 아쉽습니다.
아이폰8을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은 무선충전 따위 넣지 말고 그냥 바이오닉 칩셋 달린 7S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경량화는 그 가치와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이를 잃을 거면 벌충해주는 효용이 커야 되는데 무선충전 달랑 하나에요.
이게 무겁기도 무겁지만 밸런스가 이상하거든요. 실재 무게 보다도 더 부담되요.
애당초 이 디자인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 X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세간의 시간과는 반대로 8 8+이 변종이고 X가 8이에요.
8은 뭔가 나오지 말았어야 될 조합이 나온 제품이라고 보고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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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리건 샌드페이퍼로 문질러대면...)
열쇠로 긁어대는건 강한거 보면
실사용에선 무난한거 아닌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