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현대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가 오는 18일부터 애플페이 결제를 시작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18일부터 아멕스 카드의 애플페이 결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 애플페이 결제를 시작했지만, 국내 점유율이 높은 비자, 마스터카드에 우선 도입한 바 있다.
아멕스 카드는 국내 점유율이 비자나 마스터카드보다 높지 않지만, 아멕스 사용자 중 프리미엄 고객층이 많고 아이폰 이용 비율도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아멕스 카드까지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프리미엄 고객층이 대거 유입돼 애플페이 결제 액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멕스가 해외 이용 혜택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사용액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100일 동안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애플페이 이용자는 별다른 설정 변경 없이 해외에서도 아이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국내 타 카드 이용자보다 해외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달 말 SNS를 통해 “아멕스·애플페이는 테스트 단계”라며 “약속드렸던 상반기를 넘겨서 죄송합니다만 부족하게라도 곧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출시된 이후 현대카드의 3∼5월 신규 회원수는 51만4000명으로 30만명대인 신한·삼성·국민카드보다 많았다.
전체 회원 수도 5월 기준 1173만4000명으로 국민카드(1172만6000명)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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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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